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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母, 상금 위해 이벤트 준비한 남편에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19.04.10 21:54 / 기사수정 2019.04.10 22: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처가댁의 집들이에 참석했다. 또 쿨 김성수가 딸 김혜빈의 성장을 지켜보며 씁쓸함을 느꼈고, 배우 김승현의 어머니가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껴 눈물 흘렸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김성수, 김승현이 가족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최민환이었다. 최민환과 율희는 율희 아버지와 율희 어머니에게 초대를 받았고, 율희 이모들 역시 집들이에 참석했다. 율희 이모들은 과거 율희 어머니의 결혼 당시 율희 아버지를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털어놨다. 율희 아버지의 나이가 22세였던 탓에 율희 어머니의 집안에서 반대했던 것. 율희 이모들은 "(일찍 결혼하는 게) 이 집 내력인가 보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율희 아버지는 힘들었던 경제 사정 때문에 율희 어머니가 고생했다며 미안해했다. 율희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일 갔다 오니까 집에 종이 한 장 붙어 있더라. 아기 낳으러 간다고. 일 끝나고 쪽지를 보고 병원에 갔더니 아이를 낳았더라. 그게 율희다. 고생 많이 시켰다"라며 고백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성수였다. 김성수는 김혜빈 친구들에게 설득을 당했고, 김혜빈에게 놀이공원에 가도 된다고 허락했다. 그러나 김성수는 놀이공원에 가기 전부터 도시락을 준비했고, 김혜빈과 그의 친구들을 놀이공원까지 데려다줬다. 이때 김성수는 놀이공원 안까지 들어갔고, "다 함께 같이 가자고 하지 않았냐"라며 억지를 부렸다. 김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황당했다. 친구들 눈치 봐서 화내지도 못했다"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김혜빈은 미리 예약을 해둔 탓에 김성수를 두고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홀로 남은 김성수는 김혜빈의 사진을 찍으며 이름을 크게 불렀다. 김혜빈은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아빠가 거기서 내 이름을 자꾸 부르니까 진짜 너무 창피했다"라며 민망해했다. 

뿐만 아니라 김성수는 우여곡절 끝에 김혜빈과 놀이기구를 탔고, "원래 놀이기구 못 탄다. 소외감이 들어서 탄다고 한 거다.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었다"라며 밝혔다. 김성수는 놀이기구 탑승이 끝나자 힘들어했고, 김혜빈은 "그걸 무서워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툴툴거렸다.

이어 김혜빈은 다시 김성수를 두고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수는 씁쓸함을 느꼈고, "아빠랑 거리를 둘 시간이 올 거라고 이야기는 했었지만 저는 안 올 줄 알았다. 뭔가 오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탯줄이 끊어져서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김성수는 김혜빈에게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집으로 먼저 돌아갔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승현이었다. 김승현은 가족들과 함께 김승현 어머니의 생일을 기념해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결혼식 때) 축복받고 드레스도 멋있는 거 입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 거 아니냐. 나 결혼할 때쯤 주위에서 안 좋은 소식들도 많고 사업도 망했다. 축하를 받으면서 했어야 하는데 좀 겸손하게 했다"라며 기대했다.

이후 김승현 가족은 제주도로 떠났다. 김승현 어머니는 가족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자 들떴다. 김승현 어머니는 뒤늦게 김승현 아버지와 김승현, 김승환이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웨딩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서운해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지금이라도 몸 관리해서 뭔가 이뤄야 한다"라며 김승현 어머니가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게 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웨딩 사진 안 찍고 집에 갈 거다"라며 독설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도리어 "갈 테면 가 봐라. 배 끊어졌다"라며 큰소리쳤다.

김승현 어머니는 "그 사람이 저한테 잘 하는 성격이 아닌데. 그 버릇을 지금도 못 고치고 지금까지 이렇게 한다"라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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