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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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 KT, 단독 선두 '올레'…신선우 감독 데뷔전 패

기사입력 2009.12.26 19:22 / 기사수정 2009.12.26 19:2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이동현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막강한 포워드진을 과시하며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KT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열세를 딛고 94-85로 역전승을 거뒀다. 8연승을 내달리며 22승 8패가 된 KT는 울산 모비스(21승 8패)를 2위로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윗자리를 탈환했다.

KT는 2쿼터까지 36-42로 끌려 가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이내 선두팀의 위용을 되찾았다. 3쿼터를 62-62 동점으로 마무리한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순식간에 승기를 낚아챘다.

주득점원 제스퍼 존슨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박상오-조성민-김도수로 이루어진 삼각편대는 18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사실상의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82-77로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단숨에 8위까지 뛰어 오르며 홈 팬들 앞에서 신바람을 냈다.

라샤드 벨이 30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19점을 뽑아 낸 서장훈의 믿음직한 활약이 뒷받침됐다. 전반을 38-42로 뒤진 LG는 3쿼터 한때 기승호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징계로 빠진 크리스 알렉산더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78-75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4쿼터 종료 20초 전 이한권의 통렬한 외곽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안양 KT&G 카이츠가 서울 SK 나이츠를 84-79로 물리쳤다. 이날 처음으로 SK 지휘봉을 잡은 '신산' 신선우 감독은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진 = 부산 KT 승리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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