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타선 부진, 선수 아닌 감독과 코칭스태프 잘못이다."
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3차전을 치른다. 빈타 속 연패에 빠진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워 스윕패를 막으려 한다.
마운드과 타선의 명암이 극명하다. 팀 평균자책점 3.26으로 리그 3위지만, 팀 타율은 2할7리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홈런 공장' 별명이 무색하게 10경기에서 8홈런에 그쳤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타순 변경을 단행했다. 김강민(중견수)-강승호(2루수)-정의윤(좌익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최정(지명타자)-나주환(3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우익수)로 롯데와 맞선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과 데이터를 고려했다.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최대한 부담 안 주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선수 아닌 감독과 스태프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언젠가 겪을 슬럼프지만, 시즌을 치르며 반복하지 않는데 중점을 두려한다. 염 감독은 "투수들이 잘해줘서 최악을 모면하고 있다. 슬럼프도 본래 오는 것이지만 어떻게 줄여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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