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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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감독, "내용에서는 만족 못하지만 자신감 얻어 "

기사입력 2009.12.17 19:33 / 기사수정 2009.12.17 19: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이 친정 팀을 상대로 멋진 설욕전을 펼쳤다.

17일 오후,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20, 13-25, 25-15, 25-21)로 누르고 4연승 가도를 달렸다. 올 시즌 7승째를 올린 현대건설은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승장인 황현주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1차전 경기는 디펜스와 공격력에서 모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공격이 잘 풀려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에 급격히 흔들렸다. 한유미(현대건설, 레프트)의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은 0-7까지 뒤처졌었다. 이 부분에 대해 황 감독은 "초반에 서브 에이스를 계속 내주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한번 흐트러진 집중력을 다시 찾지 못해 고전했다"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대답했다.

현대건설은 상대편 공격수인 카리나(흥국생명, 레프트)와 한송이(흥국생명, 레프트)에게 집중적으로 서브를 넣었다. 황현주 감독은 "상대 에이스의 사기를 떨어트리기 위한 심리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황 감독은 "상대편의 주 공격수에게 서브를 넣어 흔들리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심리전에 대해 황현주 감독은 "경험이 있는 선수와 없는 선수의 차이는 마인드 컨트롤에 있다고 본다. 심리적인 부분은 자신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유미 자리의 리시브가 불안한데 앞으로 이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막판에 터진 결정적인 블로킹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밝힌 황감독은 "내용 면에서는 이번 게임에 만족하지 않는다. 다만, 1차전에서 패했던 팀을 이겨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에 만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황현주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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