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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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전역' 임시완이 밝힌 #전역소감 #붕어빵 추억 #설경구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3.27 12:30 / 기사수정 2019.03.27 11:2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양주, 이송희 기자] 20개월 만에 군 복무를 마무리 한 임시완이 전역소감부터 열일행보까지 모두 알렸다.

임시완이 27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뤘다.

이날 전역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감악산회관에서 임시완은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짧게나마 얼굴을 비추며 전역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7년 7월 11일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임시완은 약 20개월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제대했다. 오래 시간 그를 기다렸던 15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임시완은 군생활을 떠올리는 것은 물론 차기작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임시완의 일문일답.

Q. 전역한 소감이 어떤가?
A. 전역하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소감이 물어보시는데, 아직까지는 제가 어떤 느낌인지 실감을 잘 못하고 있다. 덤덤한 느낌도 있고, 막상 오늘 집에 가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내일 아침에 실감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끝났구나, 시원 섭섭한 느낌이다.

Q. 언제부터 군대에서 시간이 안가던가?
A. 시간은 시작부터 안갔다.  

Q.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지금 느낌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날 일어났는데 늦잠을 자고 나팔소리가 안 들리면 실감이 날 것 같다.

Q. 피부가 정말 좋다. 피부관리 비결은 무엇인가.
A. 마지막 휴가 때 피부과를 좀 열심히 다녔다. 하하. 군대에서 저보다 피부관리를 더 많이 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래서 제가 반성을 많이 했고,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도구를 쓰기도 했다. 폼클렌징하는 솔이 있더라. 그걸 군대에서 처음 알았는데,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Q. 군 제대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크게 달라진 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길면 길수도 있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 이 시간을 지켜봐주신 여러분들이 계셔서 감사하게 살아야겠다고 느낀다.

Q. 조교로 생활했는데, 특별한 추억이 있나.
일화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막상 인터뷰를 하니 긴장이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제가 군대에서 훈련병들을 인솔만 하다가, 특별한 경험을 한 게 있다. 붕어빵을 직접 구워서 나눠준 적이 있다. 그게 재미있었다.


Q. '불한당'을 함께 찍었던 설경구 씨랑도 만났나.
A.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다. 휴가 때도 여러번 만났다. 보통 영화 이야기, 어떤 작품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래 설경구 선배님 집에 가서 집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선배님 시간이 될 때 가려고 한다.

Q. '왕은 사랑한다' 팀도 면회를 갔다.
A. '왕은 사랑한다'가 끝나자마자 입대를 했는데 그때 '왕은 사랑한다' 팀 전체가 와줬다. 정말 좋았다.

Q. 군생활 하면서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면?
A. 간부님들이랑 동기들이 힘들 때 도움이 많이 됐다. 그 덕에 군생활을 잘 했다. 제가 차기작으로 '타인은 지옥이다'에 들어가는데 그 드라마를 먼저 이야기해준 친구들이 전우들이었다. 저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좋다고 추천을 해줬는데 이렇게 하게 되어서 신기한 경험이다. 차기작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Q. 마지막 한마디를 한다면?
A. 일단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병장 임시완은 2019년 3월 27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단결"이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팬들과 취재진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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