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4 14:06 / 기사수정 2009.12.14 14:0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비제이 펜(30, 미국)이 강력한 펀치로 3차 타이틀 방어 성공하며, 대한민국 성인 남성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시간 30분 동안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 'UFC 107'이, 20세 이상 성인 남성층에서 케이블, 위성TV 통합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전국의 96만 8198명의 시청자를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은 것.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날 'UFC 107'은 20세 이상 남성시청률에서 평균 0.59%, 최고시청률 0.89%(점유율 7.92%)를 기록하며 남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0.89%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순간은 이 날의 빅 매치인, 비제이 펜 vs 디에고 산체스(27, 미국)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펼쳐졌던 낮 2시 33분경. 라이트급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파이터 비제이 펜의 압도적인 공세에 시청자의 시선이 집중됐다.
비제이 펜은 5라운드까지 킥을 가세한 공격으로 산체스에게 반격의 틈도 허락하지 않은 매운 펀치를 선보였다. 결국, 산체스의 이마가 크게 찢어진 것이 확인되며 비제이 펜의 닥터스톱 TKO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에 각종 격투 커뮤티니에서 네티즌들은 "강력한 카운터와 파운딩 세례가 정말 화끈했다", "이 기세라면 더 이상 적수가 없을 듯하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김동현의 다음 상대로 눈도장을 찍은 프랭크 미어(30, 미국)와 크로캅을 침몰시키며 이름을 떨친 칙 콩고(34, 프랑스)의 헤비급 매치에서는 그라운드와 타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미어가, 콩고를 1라운드 만에 길로틴 초크(목 조르기 기술의 하나)로 제압했다.
[사진 = 비제이 팬 (C) 온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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