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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이규혁, 월드컵 4차대회 金,銀 1개씩 획득

기사입력 2009.12.07 17:32 / 기사수정 2009.12.07 17:3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2009-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이규혁은 6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 28로 결승선을 통과해 핀란드의 미카 포탈라(34초38)를 0.1초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다음날 열린 남자 1000m에서도 이규혁은 1분 07초 61로 결승선을 통과해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 1분 06초 91)에 이어 2위에 올라 또 하나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 50으로 5위에 머물렀던 이규혁은 2차 레이스에서 곧바로 자신의 기량을 회복해 우승을 차지하며, 2달 앞으로 다가온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의 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반면 이강석(의정부시청)은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 56으로 6위에 머물렀으며, 최근 기량이 향상된 모태범(한국체대)은 34초 52로 5위에 올랐다. 1000m에서도 모태범은 1분 08초 03으로 5위에 올랐으며, 문준(성남시청)은 1분 08초 20으로 8위에 자리했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한국체대)는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 34을 기록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37초 70)을 무려 0.36초나 단축시키는 저력을 보여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는 37초 64의 기록으로 골인해 세계 최강 예니 볼프(독일, 37초 21)와 왕 베이싱(중국, 37초 64)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1000m에서 이상화는 1분 15초 99의 기록으로 13위에 올랐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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