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5 04:56 / 기사수정 2009.12.05 04:56
다행히 '죽음의 조'는 아니었다. 충분히 해볼 만 한 팀들과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 축구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B조에 편성됐다. 5일 새벽(한국시각),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2번 포트에서 두번째로 뽑혀 이미 톱시드 팀 가운데 B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했다. 이어 3번 포트에서 나이지리아가 첫번째로 뽑혔지만 대륙별 안배에 따라 B조에 편성된 뒤, 4번 포트에서 그리스가 묶이게 되면서 B조 조합이 완성됐다.
반면,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북한은 힘겨운 여정을 예고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 더불어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G조에 편성돼 힘겨운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일본 역시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강팀과 함께 아프리카 빅3 가운데 하나인 카메룬과 E조에 속해 어려운 조별 리그를 치르는 부담을 안았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는 D조에서 나왔다. 지난 독일월드컵 3위팀인 독일과 유럽 예선 1위팀인 세르비아, 아프리카, 아시아 예선 1위팀 가나와 호주가 한 조를 이뤄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새로운 '죽음의 조' 조합을 이뤘다. 개최국 남아공은 프랑스, 멕시코, 우루과이와 A조에 편성됐으며, 잉글랜드는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와 C조에 속해 무난한 조편성을 얻었다.
그밖에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유로2008 우승국 스페인 역시 F조, H조에서 무난한 조편성 결과를 받아 16강 토너먼트까지 비교적 편하게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 2010 남아공월드컵 조편성 결과
A조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 한국 월드컵 본선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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