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용덕 감독이 흔들림 없는 승리를 거둔 한화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박주홍이 5회까지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김태균과 양성우가 각각 2타점씩 책임졌다. 송광민은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자칫하면 어수선할 수 있는 팀 분위기 속에서도 투타조화가 빛났다. 한화는 이용규의 트레이드 통보로 잠시 소란을 겪었다. 구단이 이용규를 육성군으로 보내는 방침을 정하며 일단락됐지만, 경기에서 패했다면 '한화가 흔들린다'는 말이 나올수도 있었다.
한용덕 감독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낸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 후 한 감독은 "박주홍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자기 볼을 던지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선발로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선발에 이어 불펜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 타선에서도 김태균, 양성우가 찬스를 잘 살려줬고 송광민도 홈런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며 투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각각 언급했다.
또한 흔들림 없이 경기를 치른 선수단 전체를 칭찬하며 팬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좋은 야구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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