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실화탐사대'가 청소년 불법 도박 실태를 조명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불법 도박의 현주소와 부산 금정산에서 벌어진 수수께끼같은 일을 파헤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한 고3 학생이 혼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틀 만에 1,300만 원을 잃었다는 그는 온라인 불법도박의 피해자였다. 그는 결국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했다. 자살 소동 후 100일간 도박을 멀리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계속되는 도박 사이트의 전화와 공짜 포인트의 유혹에 흔들려 다시 도박에 빠졌다. 다시 500 만원을 탕진했다.
그와 같이 도박에 빠진 학생들은 또 있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전국 14만 명의 청소년이 도박중독 고위험군이라고 밝혔다.
MC들은 청소년 불법 도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짤짤이', '지우개 따먹기' 등 추억을 소환했다. 신동엽은 어릴 때 '짤짤이' 놀이 중 험상궂게 생긴 친구의 돈을 계속 따다가 많이 맞았고, 그 일을 계기로 돈을 걸고 하는 게임을 끊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녹.산.면.미.음.유.문.갑'이라는 뜻을 알 수 없는 8글자가 부산 금정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미스테리도 공개한다.
'실화탐사대'는 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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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