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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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나"…임현정, 공황장애 극복→11년만에 노래하는 '청춘' [종합]

기사입력 2019.03.12 15:53 / 기사수정 2019.03.12 15:5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임현정이 11년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4월, 11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돌아온 임현정이 가요계에 복귀한 소감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내비쳤다.

임현정의 기자간담회 '정규 6집 작업기 - 2019년, 봄날의 청춘 임현정입니다'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현정은 지난해 4월, 11년 공백을 깨고 신곡 '사랑이 온다'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막연히 시작했다. 그냥 해볼까였다. 완전히 건강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면서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랑이 온다'가 남편을 향한 헌정곡이라고 밝히며 "남편이 거동도 못하는 나를 보살펴줬다. 가사를 끄적거릴 때 남편에게 헌정 하려고 쓴 곡이다.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 녹음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뻤다"고 털어놨다.

임현정은 11년간 많이 아팠다고. 그는 "굉장히 심한 공황장애과 불안증과 부정맥이 있었다. 아무도 내 병명을 짚어주지 못했다. 2016년 말에 지금 주치의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 분이 처방해주셨다. 어느 시점에서는 '음악을 하라'고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임현정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God Bless You'라는 곡에 대해 설명하며 "난 새로 태어난 것 같다. 내가 그 당시 아무 두려움없이 담장이나 대문을 뛰어다니던 5살로 돌아가고 싶었다. 지금 그런 마음이다. 내가 굉장히 절망스럽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괴로워하고 울고 있고 부정적인 나의 반대편은 우주의 일부가 '너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걸 느끼고 쓴 곡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현정은 이날 발표한 신곡 '청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0대 후반도 사실 본인이 청춘인 줄 모르고 학업에 매달리고 있지 않나. 뮤직비디오에 20대 주인공과 40대 주인공이 나오는데 모두 '청춘'이라는 뜻이다.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는 자, 청춘이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임현정은 이날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청춘'을 공개했다. '청춘'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30대를 넘어 이미 청춘을 보낸 중, 장년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청춘의 찬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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