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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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권, "장미란 경지에 올라가겠다"

기사입력 2009.11.29 21:22 / 기사수정 2009.11.29 21:22

김지한 기자



[사진= 안용권  (C)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시 킨텍스, 김지한 기자] 한국 역도의 새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남자 역도 +105kg급의 '다크호스' 안용권(국군체육부대)이다.

안용권은 2009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 인상 198kg, 용상 247kg, 합계 445kg으로 용상, 합계 우승을 차지하며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세계 선수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안용권의 표정은 시종일관 미소가 번졌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용권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서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기록이 아직 세계기록과는 거리가 멀기에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안용권은 "따지고 보면 이 대회에서 최고 기록이 나온 것이 아니다"면서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되고 한단계 더 노력해서 (이 체급에서) 입지를 굳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다짐을 말했다.

이번 대회 준비와 관련해 안용권은 "연습 때 솔직히 시합 3주 전에 차질이 있었다"면서 "자세, 스킬 위주로 경기를 하는데 감에서 혼동이 있었다. 그래서 인상에서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역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용상에서는 여유가 생겼다. 연습 때처럼 오늘 기록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안용권은 "세계신기록이 목표"라면서 "준비를 많이 해도 이번에 세계 기록에 많이 못 미쳤지만 이번에 기회가 절묘하게 왔다. 다음에 좀 더 확실하게 준비해 장미란 선수 경지에 올라갈 수 있어야 세계 최고의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장미란에 버금가는 역도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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