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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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재밌게 하자"…Jus2의 이유있는 자신감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3.05 08:00 / 기사수정 2019.03.04 18: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재밌게 하자'는 느낌으로 했죠."

5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미니앨범 'FOCUS'를 발매하고 GOT7의 두 번째 유닛 Jus2(저스투)가 출격한다. 

진영과 JB가 의기투합한 JJ프로젝트에 이어 갓세븐표 두 번째 유닛인 Jus2는 섹시하고 매혹적인 분위기가 단연 돋보인다. 팀의 메인보컬과 메인댄서의 만남이라는 점도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퍼포먼스와 노래 두가지 요소를 완벽히 보여준다는 의미로 'Jus2'라고 작명한 것이 납득이 갔다.

이들의 미니앨범 'FOCUS'는 JB와 유겸이 수록곡에 모두 작사, 작곡 참여를 하며 자신들만의 색을 덧입혔다. 미니앨범 정식 공개에 앞서 선공개된 타이틀곡 'FOCUS ON ME' 뮤직비디오는 분위기부터 남다르다. GOT7이 기존에 보여줬던 느낌과는 또 다른 섹시한 느낌에 아가새(GOT7의 팬클럽)들도 열광했다. 

앨범 발매 전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Jus2는 자신만만했다. JB는 "우리가 하고자 해서 한 건 처음이다. 그런 것에 있어 뿌듯함이 있다"며 유닛 결성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의기투합이 완성 후 미니앨범까지 발매된 것에 대한 만족감이 짙게 묻어났다. JB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스스로도 이미 만족하고 있다. 노래도 잘 나왔고, 앨범 전체적으로 담겨져 있는 것도 있고 주제도 있어 기분이 좋다"며 흡족해했다. 

JJ프로젝트를 통해 유닛 유경험자인 JB는 앞선 유닛 활동과 이번 활동은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JJ프로젝트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Jus2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JB는 "진영이랑 할 때는 공기자체가 무거웠고 진중했다"며 "하면서도 스스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앨범의 주제도 '불안' 이런 것들이라 곡을 쓰면서 더 무게감이 실렸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Jus2는 조금 더 재밌고 즐겁게 진행했다. JB는 "'재밌게 하자'라는 느낌으로 했다. 재밌게, 좋은 것을 편하게 만들자. 그런 느낌으로 했다. JJ프로젝트가 회색의 느낌이라면 유겸과는 다홍색의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노골적으로 섹시를 강조하는 짙은 붉은 색이 아니라 은근하게 묻어나는 섹시미를 드러내려 노력을 많이 했다. 

이번 앨범은 '감각'을 주제로 풀어냈다. 타이틀은 시각, 2번째 트랙 'DRUNK ON YOU'는 후각이다. 향기에 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TOUCH'는 촉각, 'SENSES'는 이른바 새로운 감각, 제6의 감각을 의미한다. 'LOV TALK'는 청각, 'LONG BLACK'은 후각이다. 감각들을 하나씩 정해 스토리를 만든 것에 대한 뿌듯함이 묻어났다. 

GOT7 멤버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유겸은 "뱀뱀과 마크, 잭슨이 SNS에 힘내라고 올려줬다. 마크는 내가 뮤직비디오를 먼저 보여줬더니 정말 잘 나왔다고, 좋다고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면서 힘이 됐다. 영재도 음악을 들려주니 좋다고 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JB는 "우리가 준비를 마쳐놓고 뮤직비디오와 티저 이런 것들이 나오기 전 멤버들만 먼저 봤다. 그 전에 일본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그 공연에서 진영이가 이 춤을 추는 거다! 스포하듯이 곡 중간 중간에. 그래서 진영이가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JB는 "재밌었는데 막상 불편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서로 많이 알아서 새롭거나 이런 것 없이 편하게 같이 하지 않을까 싶었다. 계속 하던대로 성격도 비슷비슷하다"고 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경부터 4,5개월 가량을 함께 준비했다. 의견 충돌도 거의 없었다. JB는 "성격이 뭐라고 해야할까. '얼쑤' 이런 느낌이다. '너 한번? 나 한번!' 이런 식으로 해서 트러블이 없었던 것 같다"고 유쾌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유닛 파트너로서 서로가 보는 장점도 분명했다. 유겸은 "JB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걸 한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이렇게 다르게 생각하는 거구나'하고 내게 도움이 될 때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B 또한 "유겸이의 장점은 걱정이 없다는 점"이라며 "편하게 산다는 거랄까.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성격이다.그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같은 경우에는 시작 전에 이렇게 하면 안좋지 않을까 하는데, 유겸이는 '하자!' 이런 느낌"이라며 유겸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높게 평가했다. 

앨범에 대한 만족감과 새롭게 선보이는 GOT7 유닛의 매력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자신들의 음악에 이토록 확신을 갖기란 쉽지 않지만, 이미 선공개된 Jus2의 음악은 이러한 자신감을 충분히 납득시켰다. 이들이 보여줄 색다른 매력에 관심이 쏠린다. 

Jus2는 5일 오후 6시 앨범 'FOCUS'를 공개하며,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무대를 선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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