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2 18:54 / 기사수정 2009.11.22 18:54
[엑스포츠뉴스= 고양시 킨텍스, 김지한 기자]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아시안게임 때 좋은 성적 내겠습니다"
22일 오후, 경기 고양 국제종합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9 고양 세계 역도 선수권에서 여자 53kg급의 윤진희(23,원주시청)가 은메달 1개(인상 93kg), 동메달 2개(용상 116kg, 합계 209kg)를 획득해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94kg, 용상 119kg을 들어올려 합계 213kg을 기록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기록으로 금메달을 노렸던 목표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윤진희는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비교적 만족감을 표시했다. 대회 전부터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윤진희는 "워밍업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기록에 비해 메달을 다행히 3개 모두 따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력 없는 운은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좀 더 노력해야 메달 색깔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서 깨달았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배운 것을 잊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금, 은메달을 따낸 카자흐스탄, 중국 선수와 내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경쟁하는 것에 대해 윤진희는 강한 다짐과 자신감을 보였다. "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여기에서 밀리면 스스로 무너진다는 각오로 노련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진희가 출전한 여자 53kg급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신예, 줄피야 친샨로(16)가 용상에서 129kg으로 세계 타이기록을 세우며 합계 219kg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인상에서 95kg을 들어올려 1위에 올랐던 중국의 첸 샤오팅(18)은 용상에서 123kg을 들어올려 합계에서 218kg으로 친샨로에 1kg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 윤진희 (C)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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