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0 13:11 / 기사수정 2009.11.20 13:1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주짓수 매지션'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33, 브라질)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인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33, 브라질)가 UFC 데뷔전에 나선다.
오는 22일(일) 펼쳐지는 'UFC 106' 라이트헤비급(-93kg)에서 '루이스 케인'(28, 브라질)과 맞붙는 것. 지난 8월 '격투 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랜디 커투어(46, 미국)를 꺾은 형에 이어, 동생도 UFC에서 멋진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UFC 106'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며, 22일(일) 오전 11시 30분,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의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수퍼액션:스카이라이프 311번, 헬로TV 104번, 씨앤앰DV 113번, QOOK TV 103번, 브로드앤TV 19번, MyLGTV 615번)
호제리오는 일란성 쌍둥이인 만큼 형 호드리고와 똑같이 닮은 외모로 친숙한 느낌을 주는 선수다. 격투 실력 또한 '천의 관절기'라 불리는 형과 호각을 이루는 주짓수 실력을 자랑한다. 팔다리가 길어 리치(타격 거리)가 좋다는 점도 형과 비슷하다.
외모도 실력도 닮은 꼴이지만, 형이 못 따라오는 ‘호제리오’만의 장기도 있다. 형보다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경기 운영과 안정감에 있어서는 더 낫다는 것. 브라질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만큼 복싱 실력 면에서도 형을 뛰어넘는 고도의 테크닉을 자랑한다. 일란성 쌍둥이지만 형은 오른손잡이, 호제리오는 왼손잡이로, 주로 사용하는 손이 다르다는 점은 재미있는 차이점이다.
지난 2001년 격투계에 발을 들여놓은 호제리오는 그동안 '프라이드'와 '어플릭션' 등 여러 격투 단체에서 활약하며 총 17승 3패를 기록 중인 선수다. 나카무라 카즈히로, 사쿠라바 카즈시, 알리스타 오브레임, 댄 핸더슨 등 강자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UFC와의 계약에 성공했다. 최근 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UFC에서의 행보가 한층 더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루이스 케인은 상당한 기량의 무에타이 실력과 타격 기량을 보유한 선수로, UFC에서 제임슨 램버트, 라모 티에리 소쿠주, 스티브 캔트웰 등 강자들을 꺾으며 기대주의 반열에 올라섰다. 총 전적은 10승 1패. 최근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UFC 108' 진출이 취소된 형을 대신해 호제리오가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UFC 106'에는 전직 경찰이라는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는 파이터 '포레스트 그리핀'(30, 미국)과 최강 레슬러이자 격투계 악동으로 꼽히는 티토 오티즈(34, 미국)의 라이트헤비급 매치가 열린다. 또한, 차기 웰터급 챔피언 도전자를 가리는 조쉬 코스첵(31, 미국)과 앤소니 존슨(25, 미국) 경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C) 온미디어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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