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0 01:59 / 기사수정 2009.11.20 01:59
인천 유나이티드가 과연 올해 2005년 준우승의 恨(한)을 풀 수 있을까?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삼켰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올해 그토록 간절하게 열망하던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오는 22일 성남과 피할 수 없는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는 단연 유병수다. 유병수는 올 시즌 K-리그 신인왕 0순위로 불리며 인천의 6강 진출을 이끈 주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루키’ 유병수 외에 이번 ‘2009 챔피언십’에서 기대해도 좋은 선수가 한명 있다. 바로 인천의 왼쪽 날개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수다.
김민수는 2008년 대전에서 프로에 입문한 선수로,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 올 시즌 총 20경기에 나서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소리 없이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알짜배기 선수이다. 김민수의 최대 장점은 과감하고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갖춘 점이며 특히,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는 등 인천 공격의 숨겨진 무기라고 볼 수 있다.
그 당시 일리야 페트코비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수의 활약에 대해 “김민수가 항상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잘 해줄 것이라 믿었고 결과적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부분을 보여준 점에 대해서 만족한다.” 며 김민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을 쭉 되돌아보면 이상하게 김민수가 컨디션이 좋을 때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나 전개가 매끄럽게 연결되었다. 즉, 김민수가 이번 ‘2009 챔피언십’에서 인천의 전술적인 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승리의 행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민수. 오는 22일 성남 종합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09 챔피언십’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진경 UTD기자 (jk2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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