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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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 김민수, 13점 4리바운드…'성공적 복귀전'

기사입력 2009.11.18 20:54 / 기사수정 2009.11.18 20:5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훌리' 김민수(27, 200cm)가 5경기만에 코트에 복귀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홈 경기에 김민수는 1쿼터 3분께 이병석의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지난달 24일 KT&G전에서 안면부 부상을 입었던 김민수는 지난 5일 KCC전까지 경기에 나선 뒤 수술대에 올라 이후 4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얼굴 보호대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낸 김민수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 초반 컨디션이 좋았던 상대 외국인 센터 게리 윌킨슨을 꽁꽁 묶는 한편 절정의 슛 감각을 앞세워 득점에도 가담했다.

주희정의 어시스트를 받아 플로터로 첫 득점을 올린 김민수는 1쿼터 6분께 정면에서, 1쿼터 종료 직전에는 왼쪽에서 각각 3점포를 터뜨리며 홈 팬들에게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 SK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후반전에 다시 나온 김민수는 3쿼터 초반 추격 흐름을 조성하는 외곽슛에 이어 미들슛까지 거푸 성공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SK가 75-90으로 패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방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해결사 부재로 고전하던 SK는 김민수의 성공적인 복귀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SK 김민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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