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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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정준영, 소식의 아이콘→폭식자로 변신 "살 찌우겠다"

기사입력 2019.02.25 11:05 / 기사수정 2019.02.25 11:07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1박 2일' 정준영이 소식자에서 폭식자로 변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이용진이 우리나라 정중앙 충북 옥천-보은으로 떠난 '인간의 욕심에 관한 보고서'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촬영 도중 돌연 스태프들이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멤버들은 취침과 동시에 휴대폰을 반납하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스태프들이 카메라를 촬영장에 남겨둔 채 자취를 감추자 또 한 번의 '멘붕'을 겪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멤버들의 수면욕을 알아보기 위한 제작진의 큰 그림이었던 것이다. 더욱이 "어디서 보고 있는 거 아냐?"라며 제작진을 향해 의심을 폭발시켰던 정준영·이용진이 수면욕에 당첨됐다. 두 사람은 김준호와 함께 속세의 때를 벗기는 템플스테이에 나섰다.

또한 김종민의 남다른 활약이 돋보였다. 앞서 김종민은 매슬로 욕구 이론에서도 가장 최하위 식욕에서 데프콘을 제치고 범접불가 식욕을 폭발시킨 바 있다. 이 가운데 "네가 최고야", "넌 정말 대단해" 등 타인에게 인정받는 문자를 가장 먼저 받아야 이기는 조기 퇴근 미션에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차태현·데프콘·윤동구를 제치고 제일 빨리 답장을 받는 이변을 만들었다. 이에 김종민은 최하위 식욕왕에 이어 최상위 자아실현왕까지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신바'(신나는 바보)에 걸맞은 돌발 행동으로 저녁 복불복에 뜻밖의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날 내림상 저녁 복불복에 도전한 멤버들은 자신의 차례까지 음식이 남아있을지 서로의 눈치를 보며 노심초사했다. 김종민은 갑자기 두 손에 장갑을 끼는 의문 가득한 행동으로 이목을 모았다. 그는 갑자기 테이블 위 냄비를 번쩍 드는 행동으로 멤버들을 단체 '멘붕'에 빠지게 한 것. 이용진은 "이러시면 곤란해요"라고 반발하며 그의 폭발하는 식욕과 행동을 제지했다.

정준영은 감자옷 3종 경기 중 '감자 도둑 잡기 레이스'에서 감자신의 은총을 받은 듯 무려 5회 연속 빨간공에 당첨됐다. 그는 감자 경찰로 분하는 진풍경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정준영은 사족보행 모드를 장착한 채 감자 도둑을 향한 체포 본능을 불태우는 '정트라슈'(정준영+파트라슈)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소식의 아이콘' 모습을 탈탈 버린 채 내림상 브레이커로 나섰다. 멤버들의 예상을 깨고 계란프라이 3개와 김구이까지 싹쓸이하며 데프콘과 함께 내림상을 지배하는 폭식자로 변신했다. 특히 차태현이 남긴 음식을 눈여겨보던 그는 "살 한 번 찌워보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갈비 한 점을 넙죽 받아먹는 등 지능에 본능까지 가세했다.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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