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캠프 막바지' LG 류중일 감독 "신인 이정용·정우영 기대"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호주 1차 스프링캠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류중일 감독이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봤다.

LG는 오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연다. 1차 캠프를 통해 몸 만들기, 수비에 집중했던 LG는 야간 청백전과 훈련 스케줄을 한번씩 치른 뒤 2차 캠프에서 실전 경기를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캠프 총평 및 성과는?
▲호주 1차 캠프 기간 동안 큰 부상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2차 캠프 오키나와를 가면 실전 연습 경기를 통해 베스트 9명을 정하며 새로운 옥석을 가려야 한다.

-1차 캠프 주안점은?
▲1차 캠프에서의 주안점은 게임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는데 중점을 두었고, 특히 수비 부분에 집중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투수들 중 새로운 얼굴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신인 이정용과 정우영이 기대된다.

-1차 캠프에서 성장세가 보이는 선수는? 

▲투수로는 진해수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 같다. 또 좌투수 최성훈, 우투수 심수창과 신인 2명(이정용, 정우영)이 기대된다. 타자 부분에서는 성장세보다 3루수 경쟁 체제에 들어간 김재율, 장시윤, 류형우, 양종민 4명을 주목하고 있다. 오키나와에 가서 연습경기와 이어지는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을 정하도록 하겠다.

-오키나와 2차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은?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서 주전 9명을 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5선발과 3루수도 정해야 한다. 

-5선발, 마무리, 3루수 윤곽이 잡히는지.
▲여러 후보들을 두고 훈련을 시켰다. 연습경기에서 동등하게 기회를 줄 것이다. 타팀과의 연습경기 5게임, 청백전 2게임, 그리고 한국에서의 시범경기 8게임을 통해 정할 것이다.

-이정용의 올시즌 가능성은 어느 정도까지 보는지.
▲어제 불펜 투구를 처음 했다. 생각보다 그림이 좋다. 볼에 힘이 있고,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올 시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1차 캠프지만 개막전 선발은?
▲아직 결정 못했다. 아직 이르지만 2차 캠프에서 윌슨과 켈리 투구를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