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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성"…윤지성, 워너원 리더→솔로 발라더 새출발 [종합]

기사입력 2019.02.20 16:50 / 기사수정 2019.02.20 16: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워너원 윤지성이 아닌, 솔로 가수 윤지성이 돌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윤지성 첫 번째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너무 떨린다"고 입을 연 윤지성은 "너무 벅차고 설레기도 한다. 걱정도 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어젯 밤 좋은 꿈을 꿨다. 잘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꿈 내용을 아무에게도 말을 안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윤지성의 솔로 데뷔 타이틀곡 'In the Rain'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인트로에 삽입된 브러쉬 스틱 소리가 마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주며 귀를 사로잡는다.

이에 대해 윤지성은 "녹음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들을 수록 좋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트랙 '쉼표'는 이대휘가 작사, 작곡해 윤지성에게 선물한 노래다. 윤지성은 "나도 작사에 참여했다. 이대휘가 준 곡이기도 하고, 나도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한 곡이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다.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휘에게 오늘 아침 전화가 왔었다. '쉼표' 언제 불러줄거냐고 묻더라.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지성은 "다양한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채로운 윤지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윤지성은 '지성이면 감성'이란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롯이 내 목소리만을 들려드리면서 감성적인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윤지성은 '1위 공약'에 대해 "빗 속에서 노래를 하겠다. 머리가 좀 빠지더라도 1위를 하면 시원하게 비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람을 표했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로 출격했다. 그는 "워너원 활동 때는 컨셉트에 날 맞췄는데, 이번엔 온전히 나를 보여줘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명이서 해야 하던 것을 혼자 하니 부담감이나 걱정도 됐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고백했다.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당시만 해도 적은 파트를 소화했다. 그러나 솔로 데뷔를 하며 약 3분 가량을 온전히 스스로 끌어 나가야 하는 상황. 

이와 관련, 윤지성은 "파트는 적었지만, 많은 분들이 그 3초 가량의 파트가 임팩트 있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다.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다. 매 무대 마다 제스처를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아쉽지는 않다. 오히려 내 부족한 멤버들이 채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MBC '복면가왕' 이후 노래 완곡을 부른게 처음이다. 쉽지는 않지만 다음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워너원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데뷔하게 된 그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혼자 작업을 하니까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난다. 매일 같이 멤버들과 연락을 한다"며 워너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지성은 활동하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는 "난 정말 솔직한 사람이다. 그런 모습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잘 드러나 공감을 해주셨던 것 같다. 눈물은 참으면 병 된다. 일정량의 눈물이 차면 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노와 슬픔이 눈물과 같이 씻겨져 나가는 것이다. 감정을 조금 더 물체화 시키면 눈물이 아닐까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윤지성은 올해 군 입대를 준비 중이다. 그는 "솔로 앨범도 솔로 앨범이지만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막 나의 2막이 시작되는 건데,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제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입대 전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지성의 '팬 사랑'은 남다르다. 이번 앨범 역시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결과물이다. 그는 "데뷔를 한게 아니고 팬들이 데뷔를 시켜준 것이기 때문에 늘 감사하다. 믿고 기다려준 만큼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6시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n the Rain'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봄의 따스함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CLOVER'를 시작으로 윤지성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또 웃기만 해', 짝사랑의 처절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왜 내가 아닌지', 예상치 못한 사랑이 찾아온 순간을 노래한 '바람 같은 너',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선물한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쉼표' 등이 담겨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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