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바람난 언니들' 효민과 페이가 어색함을 극복하기 위한 서울 여행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JTBC2 예능프로그램 '바람난 언니들'에서는 효민과 페이의 1박 2일 서울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효민은 "활동할 때 바빠서 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다. 이제는 여유 시간을 활용해서 하루나 이틀 정도 여행을 하고 싶다. 일상처럼 여행을 하는 걸 좋아한다"며 "서울에서 하는 여행도 되게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효민은 "평소에 걱정이 많다. 그래서 많이 챙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글라스, 목도리, 잠옷을 비롯해 수면안대, 쿨링시트, 드라이샴푸, 미니돌돌이, 소화제, 숙취해소제, 밴드,를 챙기며 남다른 준비성을 자랑했다.
이어 효민은 운전을 하며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효민은 "오늘 하루종일 여행해야 하는데 걱정이다"고 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언니랑 이렇게 가까이서 오랫동안 있는 것은 처음이다. 친해지겠지? 어떡해. 떨려"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효민이 애타게 기다리던 대상은 페이였다. 효민은 페이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페이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페이는 "포즈를 취해야 하는 거야?"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을 다 찍은 효민은 페이에게 "기내식 먹었어요?"라고 말했고, 페이는 "네, 먹었어요"라고 답하다 "조금만 먹었다. 또 먹어도 된다"며 허기진 효민과 함께 식사하러 떠났다.
앞서 인터뷰에서 효민은 "페이와 친하지 않다"며 "술집 한 번 같이 가봤다"고 답했다. 페이 역시 "효민과 밥 한 번 정도 먹은 걸로 기억한다"고 말해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차를 타고 여행지로 가는 길에 효민은 자신의 여행스타일에 대해 "완전 질질 끌려다니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페이는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동감했다. 효민은 "누가 안 끌고 가면 나는 퍼져 있다"고 말했고, 페이 역시 자신도 그렇다며 걱정했다.
두 사람은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고, 서울 식물원에 도착했다. 효민과 페이는 "좋다. 따뜻하고 촉촉하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식물을 구경하던 효민은 갑자기 "여기 포토존인 것 같다"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페이는 효민에게 거듭 말을 걸었지만, 효민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페이는 다시 효민에게 "사진 찍어줄까?"라고 물어봤지만, 효민은 "나는 괜찮다"며 거절했다. 그 후로도 효민은 끊임 없이 식물들의 사진을 찍었고, 페이는 쓸쓸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셀카를 한 번 찍고 식물원을 빠져나왔다.
이어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서촌이었다. 효민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없냐. 노란 벽은 어디냐"며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페이 역시 "여기 사람들 많이 오는 곳 맞냐"며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촌에서 그토록 원하던 노란 벽을 찾았고, 인증샷을 찍으며 서울 여행을 만끽했다.
'바람난 언니들'은 한혜연, 송경아, 이혜정, 페이, 효민, 한보름, 조우리, 박진희, 최정윤이 출연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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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