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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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이현·별 "과거 JYP인연"…가창력만큼 시원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2.13 13:52 / 기사수정 2019.02.13 13:57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별과 이현이 파워풀한 가창력만큼 시원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속 코너 Live On Air(라이브 온 에어)에는 별과 이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현과 별은 "자주 부르는 거 아니냐. 심지어 저번 주에 초대했는데"라며 "우리는 83특집인 줄 알았다"고 입을 뗐다. 김신영은 "사실 이 코너에 나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내가 단호하게 '이현과 별 부르자'고 했다"며 "난 별이 출산을 하고 나서도 계속 부를거야"라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김신영은 "근데 별 씨랑 이현 씨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 아니냐"고 두 사람의 첫만남을 궁금해했다.

별은 "진짜 오래부터 알고 있던 사이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만나서 엄청 친하게 지냈다. 1983년 생 동갑내기여서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현도 "데뷔 전에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가이드 녹음과 코러스를 했었다. 그땐 방시혁PD님이 JYP에서 일하던 시절이라 일을 많이 도와줬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어떤 노래를 해봤냐는 김신영의 물음에 "섹시한 코러스를 많이 했다. 대표적으로 비의 'Rainism'이 있다. 케이윌과 함께 도왔던 곡"이라고 밝혀 김신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별은 "그때 케이윌이랑 이현 씨가 콤비였다. 맨날 붙어다녔다"라며 "근데 내 취향은 이현 씨 목소리"라고 취향을 드러냈다. 이현은 "과거에 별 씨가 고기를 많이 사줬다. 한창 잘 나가던 시기"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현은 지난 방송에서 언급한 '방시혁 독설'을 해명했다. 그는 "저번에 시혁이 형의 독설이 기사로 많이 나갔더라. 근데 알고보면 엄청 따뜻한 남자"라며 "예전에는 독설을 자주 했는데 지금은 엄청 잘해준다. 현재 연습생 친구들한테도 따뜻하다.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별도 "방시혁 씨가 내 앨범 프로듀싱을 해준 적 있다. 그때는 독설이 정점을 찍었던 시절. 엄청 무서웠다"며 "다들 박진영 씨 무서워할 때 난 방시혁 씨를 무서워했다"며 웃픈 일화를 밝혔다.

이현은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소울 넘치는 동요를 선보였다. 김신영은 여러 동요를 부르며 "이 노래를 발라더 감성으로 불러줄 수 있냐"고 물었고 이현은 "최근 박효신이랑 환희 목소리로 불러보겠다"며 완벽한 성대모사를 보여줬다. 이어 별도 베테랑 엄마 답게 귀여운 아기 목소리로 동요를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하하와의 러브스토리도 밝혔다. 그는 "원래 하하는 아는 오빠 중에 하나였다. 사적으로 만나본 적 없는 사이였는데 술만 마시면 전화 하더라. 술주정으로 '나 힘들어. 나를 위해 교회에서 기도를 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몇 번 기도를 해주고, 안부 전화를 주고 받다가 어느날 정색하면서 '너는 교회 다니고 착하고 이러니까 남자가 전화하면 다 받아주냐'고 말하더라"며 "이후 엄청 어색하게 다녔다. 연락도 끊었다. 몇 년이 지나고 2~3년에 한 번씩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근데 오빠가 항상 농담처럼 '우리 별이가 아직은 너무 어리고 착하니까 더 놀고 남자친구 많이 사귀어 보고 시집은 나한테 와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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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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