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블랙핑크가 유니버설뮤직그룹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에서 미국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9일(현지 시간) 블랙핑크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유니버설뮤직그룹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 무대에 ‘인터스코프’ 대표로 올라 이날 초청된 현지 음악 관계자들 앞에서 ‘뚜두뚜두’와 ‘포에버영’을 선보였다.
이날 블랙핑크가 무대에 오르기 전, 유니버설뮤직그룹은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가운데 유튜브 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소개하면서 “2019년 월드 투어를 진행 중에 온 블랙핑크의 ‘미국 첫 데뷔 무대’를 환영해 달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부탁했다.
블랙핑크는 ‘미국 첫 데뷔 무대’임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프로페셔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칼군무가 돋보이는 ‘뚜두뚜두’에 이어 청량감 넘치는 ‘포에버영’ 무대를 보여줬다.
같은 날 미국 AP통신과 뉴욕타임스는 “소셜미디어에서 블랙핑크의 무대를 보고싶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에서 온 이 걸그룹은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미국 첫 데뷔 무대를 펼친 블랙핑크를 조명했다.
미국 빌보드도 유니버설뮤직그룹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 종합 기사의 헤드라인을 통해 블랙핑크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미국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빌보드는 “이날 쇼케이스 오찬에서 ‘미국 첫 데뷔 무대’를 선보인 블랙핑크가 영화 ‘Clueless’를 연상시키는 룩과 더불어 트랩 장르가 가미된 팝곡인 ‘뚜두뚜두’에 맞춰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안무를 선보여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며 극찬했다.
블랙핑크가 ‘미국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유니버설뮤직그룹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는 매년 미국의 대표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열리기 전 주간에 개최된다. 빌보드가 선정한 파워 100인 가운데 정상에 오른 유니버설뮤직그룹의 회장 ‘루시안 그레인지(Lucian Grainge)’를 비롯 다양한 음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피플(People)’, ‘버라이어티(Variety)’ 등 여러 유력 매체들이 초청됐다.
이날 블랙핑크가 ‘미국 첫 데뷔 무대’를 선보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에는 블랙핑크 외에도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릴 베이비(Lil Baby), 제이 발빈(J Balvin), 엘라 메이(Ella Mai), 그레타 반 플릿(Greta Van Fleet) 등이 참여했다.
현지 음악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미국 진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블랙핑크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CBS의 심야 토크쇼인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와 12일 미국 ABC의 대표적인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미국 시청자들과 마주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YG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