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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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2위 도약…선두와 승점 동률

기사입력 2019.02.09 15:57 / 기사수정 2019.02.09 15: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잡고 선두 현대캐피탈과 나란히 섰다.

우리카드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2 19-25 25-15)로 승리했다.

외국인 에이스 아가메즈가 29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가운데 나경복이 14득점, 한성정이 7득점, 윤봉우가 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34득점, 조재성이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맹활약 속에 7-3으로 앞섰다. 김시훈의 속공과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로 7점 차까지 달아났다. 아가메즈의 블로킹으로 우리카드가 20점을 먼저 채웠지만, OK저축은행의 추격이 거셌다. 요스바니가 서브에 이어 백어택을 성공시켜 16-20으로 쫓았다.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턱 밑까지 따라잡았으나 한상길의 서브가 아웃되며 우리카드가 1세트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이 2세트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우리카드가 금세 접전을 만들었다. 14-14 상황에서 노재욱, 나경복이 연달아 블로킹을 해내며 치고 나섰다. 나경복의 맹활약 속에 22-17까지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이 조재성의 블로킹, 송명근의 오픈 공격으로 22-24까지 쫓았으나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한 방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의 분위기였다. 우리카드를 10점에 묶어둔 채 요스바니의 서브, 박원빈의 속공 득점으로 앞서갔다. 뒤이어 요스바니가 3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다. 조재성의 블로킹으로 7점 차를 만든 OK저축은행은 전병선의 스파이크서브로 20점을 채웠다. 최현규의 서브가 빗나가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조재성의 백어택으로 마무리했다.


우리카드가 4세트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0-5로 치고나갔다. 김시훈의 속공,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려나간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강력한 백어택과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7점 앞섰다. 무리 없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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