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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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리옹, 리버 플레이트 3-1로 꺾고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7.07.20 07:06 / 기사수정 2007.07.20 07:0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상규 기자] '골득실 1점 차이로 진출' 

'아트사커' 리옹이 2007 피스컵 B조 1위의 성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옹은 19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리버 플레이트와의 B조 3번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카림 벤제마의 선취골로 앞선 리옹은 전반 11분 마르코 루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하팀 벤 알파가 두번째 골을, 후반 46분 킴 칼스트롬이 세번째 골을 넣어 리버 플레이트를 제압했다.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을 과시한 리옹은 리버 플레이트, 레딩과 2승1패로 승패에서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두팀보다 2점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리옹은 지난 2003년, 2005년 대회에 이어 3연속 결승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진행한 팀은 리옹이었다. 전반 5분 미드필더 카림 벤제마가 리버 플레이트 문전 깊숙한 곳에서 수비수 제레로가 공 걷어내려던 것을 그대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흔들어댔다. 1분 뒤에는 리옹 공격수 시드니 고부가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리버 플레이트는 리옹의 예상치 못한 초반 공세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전반 11분 공격수 마르코 루벤이 페르난도 벨루스치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발바닥으로 골을 넣는 재치를 발휘했다. 그러자, 리옹은 전반 24분 하팀 벤 알파가 벤제마와의 2:1 패스 상황에서 빠르게 중앙으로 침투하여 팀의 2번째 골을 가볍게 성공 시켰다.

그 이후,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 거리는 난타전의 양상을 벌이며 치열한 공격 다툼을 벌였다. 특히 리버 플레이트 선수들은 전반 38분 리옹 문전 정면에서 3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4~5명 달라 붙은 리옹 선수들에게 번번이 봉쇄당하기도 했다. 전반 45분에는 리버 플레이트의 페르난데스가 리옹 문전 가까운 곳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두 팀은 후반들어 추가골을 넣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후반 6분과 8분에는 리옹의 벤제마가 연이어 슛을 날리며 팀의 세번째 골을 조준했다. 후반 19분에는 벨루스치의 강력한 오른발 인스텝킥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아 아깝게 골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막판에는 리옹의 공격력이 더 거셌다. 후반 29분 벤제마가 압둘 케이타와의 2:1패스 이후 빠른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이 골문 바깥으로 간신히 스치면서 리옹 진영을 긴장 시켰다. 벤제마는 후반 39분 오른발 유효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력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46분에는 킴 칼스트롬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팀의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리버 플레이트를 제압한 리옹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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