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우승후보로 꼽히는 모비스의 질주가 시작됐다.
예상과 달리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울산 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44득점을 합작한 던스톤과 양동근을 앞세워 박상오가 분전한 KT를 85-72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양동근과 던스톤의 슛이 터지면서 모비스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던스톤은 존슨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KT는 송영진과 박상오의 돌파로 모비스를 사정권에 묶는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점수차를 더욱 벌일 수 있는 찬스마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아 46-4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모비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3점슛을 6개를 모두 놓치며 부진하던 김동우가 3점슛 두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모비스는 김효범의 3점슛과 덩크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5점으로 벌였다.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김효범을 앞세운 모비스는 73-49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KT는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박상오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모비스는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양동근의 스틸을 김효범이 덩크로 마무리하며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기종합)
울산 모비스 85 - 72 부산 KT
- 울산 모비스 -
던스톤 : 22점/7리바운드/2블록
양동근 : 22점/7어시스트/5스틸
김효범 : 14점(3점슛 2개)/3스틸
- 부산 KT -
박상오 : 23점/2리바운드
송영진 : 13점/5리바운드
존슨 : 12점/9리바운드/2어시스트
김금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