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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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2차전 매진…KS 전 경기 매진 가능할까

기사입력 2009.10.17 13:02 / 기사수정 2009.10.17 13:0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이동현 기자] 한국시리즈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전 경기 입장권 매진이 이뤄질지가 관심거리다.

16일 광주 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입장권이 경기 시작을 2시간 39분 앞둔 오후 3시 21분 매진된 데 이어 17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 2차전 티켓도 오전 11시 33분 모두 팔렸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광주 1,2차전에 이어 19,20일에는 SK의 홈인 인천 문학 구장으로 옮겨 3,4차전을 치르고 22일부터는 잠실로 옮겨 5~7차전을 치르기로 예정돼 있다.

인천 지역에서만큼은 어느 팀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SK와 전통적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KIA의 대결인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 '만원 사례'를 써붙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3~7차전 인터넷 예매분은 17일 오후 현재 모두 팔려 나간 상태다.

광주 1,2차전을 앞두고 전남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자칫 야구 열기가 식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17일 새벽 광주 지역에는 천둥 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지만 야구팬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에 나와 입장을 기다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전 경기 입장권이 모두 매진된 경우는 8번 있었다. 1989년 해태와 빙그레의 한국시리즈(5경기)가 완전 매진을 기록한 게 첫번째였고 이후 1990, 1992, 1996, 2001, 2002, 2005, 2008년에 각각 전 경기 만원 사례를 달성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기록이 달성되다면 역대 9번째 사례로 남게 된다. 또한, 5차전까지 모두 매진된다면 한국시리즈 연속 경기 만원 타이 기록(14경기, 2000년 6차전~2002년 6차전)을 세우게 되며 6차전 이상 가는 장기전이 된다면 신기록 작성도 유력하다.

한편, 19일 문학 3차전 티켓이 모두 팔리면 한국시리즈 통산 100번째 입장권 매진을 기록하게 된다.

[사진 = 16일 1차전 입장권이 매진된 가운데 KIA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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