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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예선] 막판 향하는 예선, 이 팀들을 주목하라

기사입력 2009.10.10 04:47 / 기사수정 2009.10.10 04:47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이 10일과 14일(이상 현지시각)에 잇따라 열린다. 아시아 4팀(한국, 북한, 일본, 호주)과 유럽 3팀(스페인, 잉글랜드, 네덜란드), 아프리카 2팀(남아공, 가나), 남미 2팀(브라질, 파라과이) 등 총 11개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번 2연전에서 유럽 6팀, 남미 2팀, 북중미 3팀 등 최소 11개팀의 본선 진출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는 월드컵 단골 출전국인 아르헨티나와 2000년대에 들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포르투갈, 체코의 탈락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본선에 직행하는 유럽 각 조 1위팀과 더불어 본선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8팀이 누가 될 것인지 여부도 관심사다.

기사회생을 노리는 아르헨티나-포르투갈-체코

최근,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은 자신의 축구 인생을 건 2연전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예선전 결과에 따라 사퇴하겠다"고 밝힌 마라도나 감독은 11일 오전(한국시각)에 있을 예선 최하위 페루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 한숨을 돌린 뒤, 우루과이전에서도 승점을 챙겨 본선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곤잘로 이구아인, 마르틴 팔레르모 등도 새롭게 발탁할만큼 총력전을 펼친 마라도나 감독의 운명이 어떻게 끝날 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전대회 월드컵 본선 4강팀이 다음 대회 본선에 못 오른다'는 '4강 징크스'의 주인공이 과연 포르투갈이 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포르투갈은 현재 유럽 1조에서 3위를 달리며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남은 헝가리전, 몰타전에서 전승을 거둬도 스웨덴, 덴마크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세대 교체 실패, 선수단 스캔들, 감독 중도 사임 등 잇따라 악재가 겹쳤던 체코는 폴란드를 상대로 도약을 노린다. 이반 하섹 체코 축구협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체코는 최근 폴란드전 3연패의 징크스를 깨고 한 가닥 희망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쓸 태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본선 직행-플레이오프 행운을 거머쥘 팀은 누구? 


15일(한국시각)로 예선 일정이 끝나는 유럽에서는 각 조 1,2위간 맞대결이 잇따라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1조의 덴마크와 스웨덴, 3조의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 4조의 독일과 러시아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으로 모두 11일 새벽(한국시각)에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그밖에 2조의 그리스, 7조의 프랑스, 8조의 아일랜드도 각각 스위스, 세르비아, 이탈리아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3,4위를 달리는 칠레, 에콰도르의 본선 확정 여부와 더불어 6,8위에 올라있는 우루과이, 콜롬비아의 만만찮은 반격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교롭게 우루과이는 에콰도르, 콜롬비아는 칠레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전을 맞이하는 각 팀들의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에서는 미국, 멕시코의 본선 직행 여부가 관심을 모으며, 아프리카에서는 1조 1위를 다투는 카메룬과 토고가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에서는 첫 출전을 노리는 바레인과 28년 만의 본선 진출을 기대하는 뉴질랜드가 바레인 마나마에서 첫번째 대결을 벌인다.

[관련 기사] ▶ 우리도 남아공!

☞ 참을 수 없는 시련의 체코, 프라하에 봄은 오는가


절체절명의 아르헨,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까?  

[사진=위기의 남자 디에고 마라도나 ⓒ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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