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7 16:28 / 기사수정 2009.10.07 16:28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 때보다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준비다 더 완벽하게 된 것 같아요"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오는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트로피 에릭 봉파르 그랑프리대회를 앞두고 올 시즌 첫 출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중인 김연아는 7일,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를 통해 올시즌 피겨스케이팅 시즌 개막을 1주일 앞둔 그의 근황과 소감을 전해왔다.
김연아는 지난시즌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에서 올시즌 점프구성을 바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연아는 새 콤비네이션 프로그램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은 지난해 시즌까지 시도한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거의 똑같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시즌 준비에 대한 문제점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또한,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바꾼 트리플 플립 점프 역시 시즌이 다가올수록 완성도가 높아져 점프 변화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오전 체력훈련과 오후 두차례 빙상훈련을 꾸준히 소화해내고 있는 김연아는 "전체적인 컨디션을 봤을 때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작년 이맘때보다 준비가 더 완벽하게 된 것 같다"며, 월드 챔피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컨디션이 더 좋은 상태임을 밝혔다.
김연아는 피겨 팬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쇼트프로그램 제임스 본드 007 편집 곡에 대해 "프로그램 곡이 007 영화음악이라서 프로그램 곡에 삽입된 007영화를 모두 다 봤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연기동작을 할 때, 영화 장면을 떠올리면서 동작연습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쇼트프로그램인 007 편집곡을 선택한 데 대해 김연아는 "007 음악은 선곡 자체가 의외여서 걱정을 했지만 연습을 많이 하고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준비하다 보니 이제는 프로그램들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대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지난해의 경우 세헤라자데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많이 보여드렸지만 이번엔 클래시컬하고 다양한 표현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새 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밝힌 '현존하는 최고의 스케이터'인 김연아는 16일 벌어지는 그랑프리 1차 시리즈 '에릭 봉파르'에 출전할 예정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