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눈에 띄는 실력의 신예 보컬리스트가 2019년 차세대 보컬 디바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 TOP3까지 진출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던 박혜원이 HYNN이라는 이름으로 ‘Let Me Out’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것.
HYNN은 지난 2016년 ‘슈퍼스타K 2016’ 참여 당시 고등학생이었음에도 남다른 성량과 파워풀한 보컬로 김연우, 김범수, 거미, 에일리 등의 심사위원과 대중들의 연이은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28일 정식 데뷔한 HYNN은 확실히 남다른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 앞으로 보컬 디바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짙은 감성과 섬세한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발라드 가수들은 경력과 연륜이 깊어질수록 완숙하며 발전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특별히 HYNN은 20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견 발라더를 능가하는 남다른 감성 표현으로 시작부터 남다른 ‘완성형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작고 여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발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한계가 없는 듯 거침없이 올라가는 고음은 감탄을 넘어 전율까지 선사한다는 평이다. HYNN의 탄탄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보컬은 ‘리틀 이선희’를 떠올리게 한다.
뮤직비디오 속 HYNN의 독특한 패션도 눈에 띈다. 여성 발라더들이 대체적으로 여성스럽거나 모던한 스타일의 의상을 선택하는 것에 비해 HYNN은 빅사이즈 남성 수트에 타이까지 착용하는 등 보이시한 패션을 시도해 차별화를 뒀다. 기존 발라더 이미지의 틀을 깬 새로운 컨셉트로 신선함을 선사한 것이다.
HYNN의 데뷔곡 ‘Let Me Out’은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이별 후에 겪는 짙은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한 곡이다. 덤덤하게 말하는 듯한 보컬로 시작해 곡 후반에 이르러서는 애틋한 감정을 폭발적으로 토해내는 등 HYNN의 보컬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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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