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6 02:47 / 기사수정 2009.10.06 02:47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와 끊임없는 이적설이 나는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한국 시각으로 일요일 오후에 열렸던 아스날과 블랙번의 경기에서 아스날은 블랙번을 상대로 6-2의 대승을 거뒀는데요.
그 승리의 중심에는 4번의 어시스트와 한 번의 득점이라는 기록을 낸 파브레가스가 있었습니다.
그 경기가 끝나고 나서 파브레가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의 이적설이 수없이 나도는 거 알고 있습니다. 별로 좋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득점을 하고 나서 엠블럼에 키스를 했으며, 항상 아스날을 위해 저의 100%를 바칩니다. 오늘 사람들이 제가 아스날을 사랑하고, 충성을 다한다는 사실을 알아주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음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는 내용 등 여러 가지 소문들을 일축했습니다.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어제 경기를 치름으로써 이제 리그 4위 테이블에 올라앉게 된 아스날.
1,2,3위를 달리는 첼시, 맨유, 토트넘보다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4위를 달리고 있어, 한 경기 승리를 거둔다면 3위까지도 쉽게 올라 비로소 치열한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될 텐데요.
아스날에 충성을 바친 파브레가스가 팀을 우승권으로 어서 이끌어주길 기대해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바르셀로나와 끊임없이 이적설이 나돌고 있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The Sun)
아스톤 빌라, 헐 시티 그리고 울버햄튼은 내년 1월이 되기 전까지 솔 캠벨을 영입하고 싶어 합니다. (Daily Mail)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포츠머스는 구단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의 한 사업가인 알리 알 파라흐에게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를 급하게 빌렸습니다. 그러나 前 구단주인 알렉산더 가이다막이 현재 구단주인 술라이만 알 파힘과 맺은 계약 조항 중 일부를 이용하여 알 파라흐와 맺는 모든 거래에 훼방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The Times)
한편, 여러 가지 거래들에 대한 조사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포츠머스의 前 감독이었으며 현재 토트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이 포츠머스를 맡을 당시 선수를 영입했던 사건이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The Tim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지난 토요일에 2-2의 무승부의 결과를 냈던 선덜랜드전에서 주심이었던 앨런 와일리의 체력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꽤 오랫동안 터치라인 접근 금지 경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Daily Mail)
4월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해고되었던 데니스 와이즈가 前 감독이었던 케빈 키건에게 구단의 남미 출신 에이전트들의 비위를 맞춰주려는 목적으로 우루과이 출신인 이냐시오 곤잘레스의 영입을 강요했다는 사건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저는 남미에서 활약 중인 최고 유망주들의 우선협상권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아마 구단주인 마이크 애쉴리가 제 생각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그것은 좋은 생각이었습니다."라고 와이즈가 말했습니다. (The Sun)
또한, 와이즈는 비록 애쉴리가 지금 새로운 구단주를 찾고 있긴 하지만 최소한 내년 여름까지는 뉴캐슬을 계속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Daily Mail)
버밍엄 시티의 이사직에서 곧 물러날 데이비드 설리번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Daily Mail)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인 제임스 밀너가 월요일에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서 활약할 前 빌라 소속의 스타인 가레스 배리에게 비난하지 말아 달라며 서포터들에게 부탁했습니다. (The Guardian)
켈트넘 타운과 무승부를 기록한 노츠 카운티는 현재 감독인 이언 맥퍼랜드를 경질시키고 데이비드 플랫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셀틱의 감독인 토니 모브레이가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션 말로니와 마크 윌슨이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경고를 받았음에도 그들이 과장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Daily Mail)
심판으로 활약했었던 케니 클라크는 크레이그 톰슨이 곧 레인저스전에서 션 말로니에게 페널티킥 선언을 해주지 않은 것은 잘못된 판정임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The Sun)
셀틱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레인저스의 스트라이커인 케니 밀러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데 밑바탕이 되었던 체력회복에 여러 번의 침을 맞은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The Sun)
셀틱의 왼쪽 수비수인 대니 폭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스코틀랜드 대표팀으로서 일본전에 뛸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Daily Mail)
하츠의 리 월리스가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일본전에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될 것입니다. (Daily Mail)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프랑스 대표팀 감독인 레이몬 도메네크의 이름이 쓰인 'Je Kiffe Raymond(난 레이몬이 좋아~)'라는 노래의 제목이 음악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포르노 배우로서도 활약했었던 캐서린 링거씨가 부른 이 노래에는 '그가 만약 우리의 페널티 공간으로 공격하며 들어왔다면, 수비수들은 모두 없애버릴 거야'라는 가사도 있습니다. (The Times)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인 사비는 지난 주말에 열렸던 알메리아전에서 상대팀이 너무 지루하게 수비전술을 펼쳤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알메리아 선수들이 자신을 너무 집중적으로 막기만 해서 화가 났다고 밝혔으며, "전 그렇게까지 막혀 본 적은 없습니다. 아마 뭔가의 압박이 있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Dail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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