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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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둥지탈출3' 이일재, 두 딸 응원에 방송 복귀 약속(Feat. 정흥채·박준규)

기사입력 2018.12.25 21: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둥지탈출3' 이일재가 두 딸의 응원에 힘입어 방송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절친 정흥채와 박준규 역시 이일재를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는 배우 이일재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일재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한다며 아내, 딸들과 함께 준비에 나섰다. 이일재는 "암으로 아플때는 손님들이 잘 안왔다"며 "정말 기분이 좋다"고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첫 손님은 '임꺽정' 정흥채였다. 정흥채는 선물을 들고 이일재의 집에 방문했다. 이일재는 "집이 홍성인데 나 때문에 온 것"이라며 정흥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어 박준규도 이일재의 집을 방문했다. 박준규는 이일재에게 "아프지 마"라고 위로하며 진한 의리를 자랑했다.

식사자리에서 여러 대화가 오가던 도중 이일재의 폐암 투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일재는 "주변에서 걱정하는 게 싫어 일부러 말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흥채는 "누구보다 몸관리를 잘했던 형인데 지금도 믿을 수 없다. 생각할 수록 안믿어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준규 역시 "얼마 전에 알았다. 천하의 이일재가 아플 사람이 아닌데 정말 놀랐다. 단순히 마음이 아픈걸 넘어서 빨리 형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일재는 방송복귀에 대한 의지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일재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 한가지 무조건 살아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살아 남아 동료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얼굴이 올라온 것만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복귀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정흥채와 박준규 역시 이일재의 복귀를 응원했다.


두 사람이 돌아가고 난 뒤 이일재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은 이일재가 과거 연기를 하며 썼던 옷과 사진들을 꺼내보며 추억에 젖었다. 두 딸은 이를 사진으로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일재 역시 포즈를 취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일재의 두 딸은 이일재를 위해 깜짝 영상편지를 만들었다. 림은 "아빠가 아팠을 때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슬펐는데 아빠가 많이 좋아지고 활동하는 걸보니 기분이 좋다"며 "아빠가 활동 많이 했으면 좋겠다. 진짜 아빠와 하고 싶은게 많다"고 전했다. 설 역시 "다이 아빠와 살게 돼 너무 행복하다. 항상 우리를 먼저 생각해줘서 고맙다. 아직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두 딸들은 아빠가 꽃기란  걸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일재는 스튜디오에 그 신발을 신고나와 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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