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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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사령탑에 박종훈 감독 공식 결정

기사입력 2009.09.28 16:03 / 기사수정 2009.09.28 16: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LG 트윈스(대표이사:안성덕)는 27일,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 감독의 후임으로 박종훈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공식 결정했다.

LG는 박종훈 감독과 계약기간 5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5년간 총액 12억 원에 계약했다.

박종훈 신임 감독은 "90년대 중반 LG 코치를 역임한 인연도 있고, 두산 2군 감독으로 있으면서 같은 서울 구단인 LG가 오랜 침체기를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많은 팬이 있는 LG 트윈스 감독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구단의 지원이 충분했던 만큼 현장에서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저를 포함하여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 획기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분명한 것은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데 주력하겠다"라며 팀 운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어차피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밖에 없다.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의 격차를 줄이고 고참과 신인급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줄 것이며 경쟁과 희생이 공존하는 가운데 팀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추구할 것이다"라며 "선수들과 함께 내년을 준비하면서 많은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으로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LG는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치고 10월 중순 마무리 캠프를 시작으로 내년 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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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종훈 (C) LG 트윈스 구단 홍보팀 공식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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