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유정이 윤균상에게 "나 또한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길오솔(김유정 분)은 장선결과 이야기를 나눴다.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그 키스에 대해서 뭐라고 한마디 정도 해줄 수 있는 거잖나"고 했지만, 장선결은 "대체 나한테 무슨 얘기가 듣고 싶은 거냐. 왜 사귀자는 말이라도 기대했냐. 미안하지만 난 연애할 생각 없다. 지금은 하고 싶지도 않고. 이제 대답이 됐냐"고 말한 뒤 떠났다.
길오솔은 집 앞 골목길 계단에 홀로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구두를 신은 발이 까인 상태였는데, 이때 나타난 최군(송재림)이 밴드를 건넸다. 나란히 앉은 최군에게 길오솔은 "남자들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막 손잡고 키스하고 그러나. 연애할 마음도 없다면서 괜히 가만히 있는 사람 들쑤셔놓고. 하긴 나도 했었네. 키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먼저 그랬었네. 이걸로 진짜 샘샘인건가"라고 혼잣말했다.
최군은 "혼자 묻고 혼자 답한 거냐"고 말했고, 길오솔은 "그러게 답이 나와버렸다. 짝사랑은 어떻게 됐냐"고 되물었다. 최군은 "타이밍이라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이에 길오솔은 "허들 했었다. 허들은 스피드랑 타이밍이 제일 관건인데 타이밍을 일부러 맞추려다 보면 잘 안 되더라. 폭 계산하다가 발이 꼬이고 넘어지고. 그냥 이때다 싶으면 뛰면 되는 건데.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러니까 내 말은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냥 고백해버리라고. 밀고 당기고 간 보고 상처 주고. 그건 정말 못 할 짓이니까"라고 말했다.
다음 날, 장선결은 회사 로비에서 마주친 길오솔의 눈을 애써 피했다. 길오솔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후 장선결 앞에 나타난 길오솔은 "저도 연애할 생각 없다. 특히 대표님 같은 사람이랑은 더더욱. 키스 역시 샘샘으로 치자. 저도 한 번, 대표님도 한 번 주고받았으니까"라고 말한 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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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