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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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포 터졌다' 김상현-최희섭 홈런포 가동

기사입력 2009.09.24 20:11 / 기사수정 2009.09.24 20:1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KIA타이거즈의 '쌍포' 최희섭과 김상현이 함께 홈런포를 가동하며 'CK포'의 위력을 과시했다.

24일 군산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최희섭은 KIA가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김수경을 투런 홈런으로 두들겼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32호 홈런.

이 홈런으로 최희섭은 시즌 97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30홈런-100타점에 타점 3개만 남겨두게 됐다. KIA는 이날 경기에 이어 25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히어로즈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에 앞서 '해결사' 김상현도 시원한 홈런포로 군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상현은 KIA가 1-0으로 리드한 3회말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초대형 아치를 그렸다. 타격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김상현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사실상 손에 넣은 김상현은 시즌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했다. 김상현은 이날까지 6차례의 군산 경기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하는 등 '고향' 군산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진 = 김상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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