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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인천 코레일, 예산 상대로 얻은 3점, 그러나 아쉬운 득실

기사입력 2009.09.24 09:11 / 기사수정 2009.09.24 09:1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후기리그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내셔널리그는 혼전 그 자체다. 전·후기 우승팀과 함께 통합 승점 1~2위 팀이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승점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경기 한경기에 순위가 오르내리고 승점이 같아도 득실차로 순위가 갈리기도 해 골을 가능한 한 많이 넣고 이겨야 한다.

그래서 인천 코레일은 이번 라운드가 못내 아쉽다. 인천 코레일은 23일 오후 인천 문학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예산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1분 정석근의 페널티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전 경기 예산FC와 경기를 치른 수원시청이 6-2의 대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은 물론 득실도 챙겼다는 점과 앞서 예산을 만난 다른 팀들 모두 최소 2점 이상 올리며 승리를 거둔 것, 또한 예산이 후기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의 평균 실점이 3.83에 이르는 것을 따졌을 때 철도의 1점은 이기고도 씁쓸한 맛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 

인천 코레일은 공격을 주도하는 허신영과 신은열이 출전하지 못한 채 예산을 맞았다. 울산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이경민을 선발에 내세우며 공격을 강화하려 했다. 그러나 어그러진 톱니바퀴는 쉽게 맞지 않았다. 양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매번 예산의 수비에 차단됐고, 미들에서부터 밀고 올라온 중앙 공격은 어이없는 패스 한 번으로 무위로 돌아가곤 했다. 

오히려, 한 번씩 밀고 들어오는 예산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예산은 인천의 골문이 빈 것을 보고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오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지루한 경기가 이어지던 중 돌파를 시도하던 인천 코레일의 이경민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팀 내 최고참인 정석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인천은 이 골을 지켜 예산에 승리를 거뒀지만, 득점 기회에서 골을 더 만들어내지 못하며 통합 순위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고양은 천안에 2-1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부산은 갈 길 바쁜 강릉시청에 3-1로 이겼다. 부산의 이용승은 2골을 추가하며 득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나머지 팀들은 모두 0-0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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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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