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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일방적인 공격 펼치며 크로캅 제압

기사입력 2009.09.20 14:41 / 기사수정 2009.09.20 14: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노장' 크로캅과 '신성' 산토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UFC 103' 헤비급 매치 결과, 주니어 도스 산토스(25, 브라질)가 크로캅(34, 크로아티아)을 꺾고 헤비급의 새 강자로 등극했다.

한국시각으로 20일,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103'에서 산토스가 일방적으로 크로캅을 몰아붙이며, 3라운드 2분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UFC에 데뷔한 산토스는 파브리시오 베우둠(32, 브라질), 스테판 스트루브(21, 네덜란드), 크로캅 등 강자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UFC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총 전적 9승 1패) 반면, 화려한 재기를 노리던 크로캅은 UFC 2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UFC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총 전적 25승 2무 7패)

산토스는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로 크로캅을 몰아붙였다. 산토스의 파상 공격에 밀린 크로캅은 2라운드부터 급격히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 산토스의 펀치를 맞고 얼굴에 상처까지 난 크로캅은 조금씩 전의를 상실해 갔다. 산토스는 3라운드에서 니킥과 훅을 무섭게 쏟아 부었고, 피를 많이 흘린 크로캅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심판에게 경기 포기의사를 전했다.

한편, '광속 펀처' 비토 벨포트(32, 브라질)와 전 미들급 챔피언 '에이스' 리치 프랭클린(34, 미국)를 꺾고 UFC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벨포트는 닉네임에 걸 맞는 전광석화와 같은 펀치로 1라운드 심판 중지 TKO승을 거뒀다.

[사진 = 주니어 도스 산토스 (C) 온미디어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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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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