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와의 만나지 말라는 곽선영에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4화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에게 거절당했다.
이날 김진혁은 차수현이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자 "지구가 엄청나게 넓지 않으냐. 그 수많은 나라와 도시들 중에서 하루를 함께 보내고, 다시 만나 직장에서 만나지 않았느냐. 사실은 엄청나게 위대한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차수현과 식당에서 나오게 되자 "설마 그냥 가라는 말을 하지는 말아라. 커피는 한잔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진짜 기가 막힌 카페를 알아뒀다. 정말 딱이다"라며 배시시 웃었다. 그러고는 바닷가 벤치에 앉은 그는 차수현에게 커피를 내밀며 "나 하나도 안 춥다. 대표님이 난로 같다"라고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곧 차수현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그는 백화점을 찾아가 그녀의 선물을 구입했고, 우연히 차수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자 대신 나서서 사고를 처리했다. 차수현이 자신의 도움을 거절하자 "대표님, 이러는 거 몸부림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차수현은 "이것 봐라 김진혁씨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하느냐"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걱정되서 내가 싫다. 나중에 혼나겠다.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해라. 도착할 때까지 눈 좀 붙여라"라는 말을 남긴 채 대신 운전대를 잡았다.
차수현의 집 근처에 도착하자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자신이 준비한 립스틱 선물을 내밀었다. 하지만 차수현은 "김진혁씨. 솔직히 나 더 이상 김진혁씨와 관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낯선 일들이라 좀 부담된다"라고 김진혁의 마음을 거절했다.
반면, 차수현이 계속 김진혁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미진(곽선영)은 김진혁을 찾아가 "편하게 말하겠다. 차대표님이랑 엮이지 말아 달라. 김진혁씨한테는 그냥 해프닝이지만 차 대표한테는 아니다. 차대표보기에는 강해 보여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진혁은 "질문이 있다. 친구를 만나는 것도 대표님은 비서님이 만나서 정리를 해줘야 하느냐"라고 물었고, 장미진은 "김진혁씨는 호기심에 만날지 모르겠지만, 상대는 작은 흠집에도 휘청할 수 있는 사람이다. 오버할 수밖에 없는 나를 이해해 달라"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장미진을 따라 나간 뒤 "다른 세상을 만나 재미있지 않다. 하루하루 놀랄 뿐이다. 정말 다른 세상이구나, 놀랐다. 저의 관심에 더욱 곤란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그런데 장난 같은 호기심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인 다는 것은 아주 잠깐이라도 그런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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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