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7 12:13 / 기사수정 2009.09.17 12:13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인 '리듬체조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19, 러시아)가 신수지(19, 세종대)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17일 오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10층 컨벤셜 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2009 - 세계체조 갈라쇼'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나예바는 "신수지와는 러시아에서 함께 훈련을 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신수지는 지금도 뛰어난 선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재능이 많은 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리듬체조 선수인 카나예바는 가장 어려운 난도(리듬체조 기술)를 구사하고 올해 들어 표현력까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달 초, 일본 미에시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카나예바에게 갈라쇼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 부분에 대해 카나예바는 "갈라쇼는 예전에 한번 출연한 적이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게 돼 기쁘다. 갈라쇼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 좋은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카나예바를 비롯한 이번 공연에 출전하는 현역 선수들은 올 3월부터 시즌을 치러온 터라 매우 피곤한 상태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카나예바는 "3월부터 대회에 참가해 왔다. 세계 곳곳에 다니며 경기를 치러서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제 한국에 온 이후로 피곤이 많이 풀렸다. 공연 때는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카나예바와 신수지는 기자회견 내내 시종일관 서로 대화를 나눠서 눈길을 끌었다. 신수지의 러시아어 실력에 대해 카나예바는 "서로 의사소통을 할 만큼 신수지의 러시아어 실력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카나예바는 1부와 2부 공연에 출연하는 선수들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신수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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