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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 위해 순조로운 출발

기사입력 2009.09.16 18:39 / 기사수정 2009.09.16 18: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자유 컨트리클럽(파72,6,404야드)에서 열린 '제31회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3, 하이트)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서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미 시즌 1승을 기록중인 이정은5(21, 김영주골프) 역시 6타를 줄이며 박유나(22, 동아회원권), 편애리(19, 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서희경은 2번 홀에서 3미터짜리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이어 7번 홀부터 연속 3개 홀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서희경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또다시 추가했다. 15번과 16번 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은 서희경은 마지막 홀에서 3미터짜리 회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6언더파로 1타차 공동 1위에 올랐다.

서희경은 28개의 퍼트 수를 기록했고 그린 미스는 15번 홀에서 단 1차례만 기록하는 등 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첫날 선두로 나서며 시즌 3승째를 바라보고 있는 서희경은 "메이저대회라 반드시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그린 컨디션이 너무 좋아 본대로 다 들어가는 편이라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린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퀸'에 올랐던 서희경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서 지난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달성한 '그랜드슬램'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만약 서희경이 이번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까지 우승하면 향후 10년간 정규투어 풀시드 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미녀 골퍼' 윤채영(22,LIG)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조윤희(27), 심현화(20,엘르골프)와 함께 1타차 공동 5위에 올랐다. 또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19,하이마트)은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치며 홍진주(26,SK에너지), 최우리(24,예스골프웨어), 조아람(24,ADT캡스)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세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MBC ESPN과 J골프, 네이버, tu미디어를 통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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