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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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데뷔 전 들국화 찾아가…3개월 후 '앨범내자' 제안"

기사입력 2018.12.03 09:35 / 기사수정 2018.12.03 09:3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뮤지션 이적이 데뷔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최근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중인 이적은 공연 도중 자신이 록그룹 들국화의 멤버 최성원과 얽힌 사연을 관객에게 털어놨다.

자신을 '들국화 키드'라고 밝힌 이적은 "데뷔전 들국화 멤버인 최성원을 찾아가 데모 테이프를 드렸다. 최성원 선배가 마음에 들었는지 하나만 더 만들오라 그래서 3개월 후 또 만들어 왔더니, 우리 앨범을 내자"고 말했다.  

이적은 "그래서 패닉 앨범이 나왔다. 작곡만 하시고 제작을 하지 않는 분이었는데 그런 제의에 많이 놀랐다"면서 "그 후로도 들국화는 뗄래야 뗄수 없는 팬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적은 광주광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2018 이적 전국투어 콘서트 거울' 광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적은 '내 낡은 서랍속에 바다', '태풍'을 시작으로 'Champ', '불꽃놀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Rain', '나침반', '걱정말아요 그대', '다행이다', '노래', '압구정 날라리', '하늘을 달리다' 등 총 22곡의 주옥같은 레파토리로 팬들과 소통했다. 발라드부터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이적은 패닉과 카니발 활동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을 고루 선보여 팬들의 오랜 추억과 감성을 자극했다. 

성남콘서트로 시작을 알린 '2018 이적 전국투어 콘서트 거울'은 부산(KBS부산홀), 광주(광주 문화예술회관), 대전(대전 우송예술회관), 대구(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서울(코엑스 Hall D) 순서대로 진행된다. 


이적은 지난 2016년 11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울려퍼지다’를 열고 부산, 대구, 광주에서 3만 관객과 조우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적은 2015년에서 2016년에 걸쳐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로 1년간 팬들을 만났다.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66회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는 국내 유일의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18 이적 전국투어 콘서트 거울'의 네번째 지역 대전콘서트는 오는 15일, 16일 양일간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 뮤직팜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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