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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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주말, 박지성, 이영표등 유럽파 총출동

기사입력 2005.09.07 05:11 / 기사수정 2005.09.07 05:11

김형준 기자

박지성은 中순지하이와 '맨체스터 더비'

 벌써부터 한국 축구팬들은 설레인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물론 2부리그의 설기현, 프랑스 르 샹피오나에서 활약중인 안정환, 분데스리가의  차두리 등 모든 유럽파가 총 출동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지난달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한 이영표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 더욱 기다려지는 주말이기도 하다. 토튼햄의 이영표는 최근 마틴욜 감독의 절대 신임을 받으며 예상보다 편안한 출발을 예고했다. 게다가 팀내에서 치열한 자리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던 수비수 에릭 에드먼이 지난달 31일 프랑스 1부리그 렌으로 이적함에 따라 이영표의 주말 경기 출전은 기정 사실화 되었다.
 
다만 이영표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요소는 데뷔전 상대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인 전통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라는 점. 더욱이  리버풀의 공격진은 모리엔테스와, 지브릴 시세 등 만만찮은 공격진을 자랑한다. 그러나 강팀을 상대하는것이  결코 핸디캡은 아니다. 이번 출전에서 강팀을 상대로 이영표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해 준다면 팀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은 홈구장인 올드 트레포트에서  지역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매치를 펼친다.

상대적 전력이 맨체스터의 절대 우위라는점에는 이견이 없을 터이나, 정작 걱정는 점은 박지성의 출장 여부. 박지성은 최근 급격히 줄어든 출전 시간을 비추어볼 때,  주전 자리는 물론, 출전 기회에서조차 위협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주중 C.호나우두 등을 비롯한 주전의 일부가 2006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 국가대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퍼거슨 감독이 이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쉬게 할 경우 박지성에게 출전 기회가 올 확률도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 박지성이 출전 할 경우, 상대팀인 맨체스터 시티에는 중국의 순지하이가 속해있어 박지성- 순지하이간의 '미니 한중전'도 기대 할 수 있다. 

잉글랜드 챔피온쉽 리그의 설기현도 10일 밤 11시 루튼타운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리그초반 팀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팬들의 적극 지지를 받굈는 설기현이 소속팀인 울햄버튼 원더러스를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놓기 위한 기초 단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또한 지켜볼 부분이다.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의 차두리는 하노버 96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하노버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10위를 기록한 비교적 약체이지만 갓 1부리그로 승격한 프랑크푸르트에게는 어쨌든 쉽지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 1부리그 FC매스의 안정환은 지난해 2위를 기록한 리그 강호 릴을 맞아 올시즌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팀을 부진에서 탈출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주말 경기에 임한다. 

 이밖에 터키 리그 트라브존 스포르의 이을용은 11일 가지안테스포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R경기를 갖는다. 

 <경기 일정 및 국내 중계 일정-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 하노버 96 (10일 土 밤 10시 30분,KBS SKY중계)
▲맨체스터 Utd. - 맨체스터 시티 (10일 土 밤 11시,MBC ESPN중계)
▲토튼햄 핫스퍼 - 리버풀 (10일 土 밤 11시, 스타 스포츠-생중계, MBS ESPN-익일 새벽 1시 녹화중계)   
▲FC매스- LOSC릴(11일 새벽 3시, MBC ESPN중계)
▲울햄버튼 원더러스 - 루튼타운(10일 밤 11시)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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