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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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감독 "새로운 소재 증강현실, 사실적으로 연출할 것"

기사입력 2018.11.30 09:21 / 기사수정 2018.11.30 09: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증강현실(AR)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어떻게 구현할까. 연출의 총지휘를 맡은 안길호 감독은 “리얼리티와 CG의 접점을 찾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12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열띤 반응을 얻었다. 특히 그간 호기심을 자극해왔던 AR 게임 소재의 영상 구현이 베일을 벗으며 마법 같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 기대의 중심에는 무조건 믿고 본다는 안길호 감독이 있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비밀의 숲’이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시청자들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인 현실적이면서도 친절한 영상 때문이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AR 게임이란 소재 역시 접근이 어렵지 않은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현될 것이란 기대가 날로 높아졌다.



안길호 감독 역시 “증강현실을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리얼리티와 CG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또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증강현실 기술보다는 조금 더 과장되게 표현한 부분들이 있다. 앞서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사실적인 부분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며 작품의 연출 포인트 역시 ‘리얼리티’임을 강조했다.

이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콘텐츠인 게임을 드라마라는 내러티브(인과 관계로 엮인 실제적, 허구적인 이야기) 속에 쉽고 재미있게 녹여냈다. 특히, 스토리를 관통하는 진우와 희주의 마법 같은 로맨스는 작품의 재미를 한층 높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라는 안감독은 “설사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대중들도 작품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연출에 특히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현빈과 박신혜라는 초대형 캐스팅부터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아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1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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