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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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국서 우연히"...'아빠본색' 원기준이 밝힌 아내와 첫 만남

기사입력 2018.11.29 07:20 / 기사수정 2018.11.29 00:2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원기준이 아내 김선영과 첫 만남에 대해 말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원기준이 아내 김선영과 첫 출연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차의 신혼. 이날 김선영은 남편에 대해 "질문을 너무 많이 한다. '밥 먹었어?' '밥 먹었니?' '아 먹었다 그랬지?' 이런다. 피곤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원기준, 김선영 부부의 첫 만남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원기준은 "미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마침 아내는 미국 이모 집에 있던 상황이었다. 내 지인과 아내의 사촌오빠가 알던 사이라 만나게 됐다"며 "친구가 '선영아, 기준이 데리고 다니면서 가이드 좀 해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원기준은 이어 "사실 그때는 친구 동생이었지 여자로 절대 보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한국에 먼저 귀국을 했다. 집에 혼자 있는데 피자 배달이 왔다고 하더라. 피자를 시키지 않았었다. 알고 보니 미국에 있던 아내가 주문해준 거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영은 "배고프다고 하니까 그랬다"고 했다.

원기준은 별걸 다 물어보는 남자였다. 오전 9시가 넘어서야 기상한 원기준은 아들을 깨워 양치를 시키고 옷을 입혔다. 특히 원기준은 아들의 옷을 입히기 위해 옷을 고르는데 "이거 입혀?"라고 계속 물어봤다. 이를 지켜보던 김선영은 "터무니없는 것까지 물어본다. 속옷까지 물어본다"며 "비쳐? 안 비쳐? 이거 입어? 안 입어? 이런 것까지 물어본다"고 했다.



원기준의 질문은 계속됐다.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낸 뒤에는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섰는데, 원기준은 "쌀국수 카레라이스 죽 동태짐 낙지 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읊었다. 결국 두 사람이 먹기로 한 메뉴는 코다리였다. 김선영은 밥을 먹으면서 "오빠는 근데 왜 자꾸 물어보냐. 왜 똑같은 걸 두 번, 세 번 물어보냐. 되게 피곤하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확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김선영은 "그냥 오빠가 입히고 싶은 거 입히면 된다"고 했다. 원기준은 또 "내 마음대로 입히면 혼나잖나. 네가 이상하다 그러니까 항상 물어보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김선영은 "오빠는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원기준은 식사 후 카페에 가서도 주문을 할 때 직원에게 질문을 퍼부었고, 커피를 마시다가도 롱패딩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원기준의 질문은 집에 와서도 계속됐다. 원기준은 "지후 옷 갈아입히냐" "뭐 입히냐"고 했다. 이에 아들 원지후는 "아빠 마음대로 해도 된다. 아빠가 입히고 싶은 대로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루 일상을 다 본 원기준은 "밖에 나갈 때 화장실 불 껐어? 물어보는데 아내가 화를 낸다. 물어보면 한 번 더 대답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화낼 만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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