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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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L 8강의 마지막 길목에서 한-중 대격돌 일어나

기사입력 2009.09.08 16:37 / 기사수정 2009.09.08 16:37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지상최고의 두뇌전쟁 ‘월드바투리그’의 남은 8강 진출 티켓 5장 중 4명의 주인공이 금주 내에 가려진다.

현재 중국의 추이찬과 텅청, 한국의 허영호 등 3명의 선수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10일과 13일 진행되는 경기에서 4명의 진출자가 추가로 가려진다. 특히, 이번 결과에 따라 8강 티켓 중 중국이 최대 5장까지 가져갈 수도 있고, 한국이 최대 6장까지 가져갈 수도 있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에는 중국의 판페이와 한국의 이재웅, 손창호 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13일에는 중국의 멍판시옹과 한국의 최철한, 안달훈이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모두 한-중 맞대결을 통해 진출자가 결정된다.

10일 진행되는 B조의 경우 김찬우가 3패로 이미 탈락을 확정 지었고, 이재웅이 현재 2승을 기록하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승패에 상관없이 한 세트만 따내면 이재웅의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판페이가 대 한국 2연전을 치르게 되면서 승패뿐만 아니라 세트 득실까지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특히, 손창호의 경우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어 대 판페이 전을 반드시 이겨야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김성룡 바투 해설위원은 “B조는 이재웅과 판페이의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웅이 판페이에게 질 경우, 손창호는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재웅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한편 8강의 마지막 티켓은 20일에 벌어지는 C조의 이창호 대 박지은 경기의 승자가 가져가게 된다.

[사진=왼쪽부터 안달훈, 이재웅 ⓒ 온미디어]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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