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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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프로 4년차 송민지, 이대로 스타투어 최고의 별이 되나

기사입력 2009.09.05 19:10 / 기사수정 2009.09.05 19:10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5일 경상북도 경산 인터불고경산골프장(파73·67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에서 프로 4년차 송민지(22·청구건설)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4타로 첫째 날에 이어 2일차 경기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첫째 날의 뜨거운 활약에 뒤이어 둘째 날에도 안정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생애 첫 우승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나 송민지는 지금껏 2006년 1부 투어에 대뷔하여 지금까지 톱 10안의 성적을 올린적은 단 3차례 밖에 없어서 이번 대회에 대한 욕심이 누구보다 더 뜨겁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시즌 5승과 개인 통산 상금 5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는 유소연(19·하이마트)이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7타를 줄여 안선주(22·하이마트), 김보배(22)와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 공동 2위로 바짝 추격중이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2승을 올린 ‘필드위의 슈퍼 모델’ 서희경(23·하이트)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우승권 안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슈퍼루키’ 안신애(19·푸마)는 이틀연속 4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로 단독 8위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큰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또한 3타를 줄이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홍란(23·먼싱웨어)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오르며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송민지가 이틀째 선두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방면으로 다양하게 주특기를 지니고 있는 선수들이 선두권에 포진하고 바짝 추격하고 있어 더욱 치열한 양상을 선보이고 있다. 우승컵의 주인공을 쉽게 예상할 수는 없지만 하나같이 정상급의 물오른 실력을 선보이고 있어 팬들의 재미와 관심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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