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수미네 반찬'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등장부터 "김수미가 이상형"이라며 "예전에 김수미 선생님의 호피무늬 비키니 입은 모습을 본적이 있다. 내 이상형이 호피무늬가 잘 어울리는 여자다. 조금만 일찍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김수미의 환심을 샀다. 그리고 수미쌤의 애제자 최현석은 "그렇게 쉬운 분이 아니다"며 질투어린 시선을 보냈다.
허경환은 17년 자취 생활을 고백하며 "최근 요리에 급 관심이 생겼다. 이연복 셰프님이랑 같이 외국에 가서 요리하는 프로를 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웠다. 그래서 취미로 요리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다"며 시래기 꽁치조림을 알려주겠다는 김수미의 말에 "시래기 꽁치조림은 처음 먹어본다. 비리면 비리다고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깐깐하게 음식을 평가할 것임을 예고했다.
실제로 그는 미카엘 셰프의 시래기 꽁치조림을 먹고는 "조금 비린데요"라고 비린 맛을 정확히 잡아냈다. 김수미 역시 이에 동의하며 "까나리액젓을 조금 넣은 것 같다. 잡내를 잡고 깊은 맛을 더한다"고 팁을 더해줬다.
역시나 김수미의 조언대로 까나리 액젓을 추가한 시래기 꽁치조림은 제대로된 맛을 냈다. 허경환은 "맛있다"며 폭풍 먹방으로 리액션을 대신했다.
허경환의 생생 시식평은 이후로도 이어졌다. 김수미의 시래기 꽁치조림에는 "꽁치가 조리다는 편견을 깼다"고 말했고, 어묵조림에는 "이 맛이 맞다"며 "가끔 식당중에 어묵볶음이 맛없는 곳도 있는데 그것도 기술"이라며 김수미의 초간단 레시피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마지막 음식인 꼬막 무침도 맛있게 먹으며 '수미네 반찬'을 제대로 즐겼다.
허경환의 정확한 입맛과 폭풍 리액션이 '수미네 반찬'의 '까나리액젓'처럼 깊은 맛을 우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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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