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8 10:11 / 기사수정 2009.08.28 10:1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오는 30일(한국시각) UFC 102에서 맞붙는 랜디 커투어(46, 미국)와 노게이라(33, 브라질)의 한판 승부를 놓고 국내외 네티즌들이 일제히 랜디 커투어의 승리에 손을 들었다.
국내 주관 방송사 수퍼액션 홈페이지(www.onmoviestyle.com)와 UFC 공식 홈페이지(www.ufc.com) 승자 예상 투표에서 전세계 격투기 팬들이 랜디 커투어의 승리에 더 많은 점수를 준 것.
27일(금) 현재, 국내 주관 방송사 수퍼액션 홈페이지에서는 랜디 커투어와 노게이라가 박빙의 표 차이로 넷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총 투표자 1,137명 중 611명(53.7%)이 랜디 커투어의 승리를, 526명(46.3%)이 노게이라의 승리를 예상하며 랜디 커투어의 승리에 마음이 기울고 있다.
U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매치별 승자 예측에서는 랜디 커투어가 노게이라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랜디 커투어가 7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7%에 그친 노게이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2007년 UFC로 이적해 옥타곤 경험이 많지 않은 프라이드 스타 노게이라보다 UFC 활동 경력이 12년에 달하며 챔피언을 다섯 번이나 석권한 커투어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 팬들의 판단이다.
'랜디 커투어'는 33세의 나이에 종합격투 무대에 데뷔, 지금까지 헤비급 챔피언 세 번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두 번을 합해 총 다섯 번이나 챔피언을 석권한 전설적인 파이터다.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팀 실비아(33, 미국), 티토 오티즈(34, 미국) 등 강자들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라 종합격투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은퇴 후, UFC 해설자로 활동하다가 다시 선수로 복귀, UFC 68경기에서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를 꺾으며 다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UFC 74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0, 브라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장악력을 보이며 타이틀 방어전에 훌륭히 성공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UFC 91에서는 브록 레스너에게 2라운드 만에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더티 복싱의 달인으로 클린치 상태에서의 끈질긴 공격과 그라운드 상태에서의 파운딩, 레슬링이 특기이며, 전략적인 경기 운영 및 분석이 뛰어나다. 총 전적 16승 9패.
프라이드 전 챔피언 '노게이라'는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 후 히스 헤링(31, 미국)을 꺾으며, 성공적으로 UFC에 데뷔했다.
이 후 랜디 커투어가 UFC와의 불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UFC 81'에서 팀 실비아와의 잠정 챔피언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단 두 경기 만에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최근 경기인 UFC 92에서 프랭크 미어에게 패한 바 있다.
'주짓수 매지션', '천의 관절기', '미노타우로스' 등의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짓수, 유도 등을 바탕으로 한 그라운드 기술이 강하다. 전적 31승 1무 5패.
국내외 네티즌이 랜디 커투어의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과연 랜디 커투어가 이들의 예상대로 노게이라를 상대로 압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UFC 102은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로즈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10시 30분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의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UFC 102 수퍼액션 방송 매치]
헤비급-랜디 커투어(46, 미국) vs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3, 브라질)
라이트헤비급-키스 자르딘(33, 미국) vs 티아고 실바(26, 브라질)
라이트헤비급-브랜든 베라(31, 미국) vs 크리스토프 소진스키(32, 캐나다)
미들급-네이트 마쿼트(30, 미국) vs 데미안 마이어(31, 브라질)
미들급-크리스 리벤(29, 미국) vs 제이크 로숄트(26,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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