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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랙핑크, 2년만에 첫 콘서트→제니, 강렬한 '솔로' 활동 예고

기사입력 2018.11.10 20:30 / 기사수정 2018.11.10 20:0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국내 콘서트를 발판 삼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10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블랙핑크 첫 단독 콘서트 'BLACKPINK 2018 TOUR IN YOUR AREA SEOUL'이 열렸다.

우선 블랙핑크는 '뚜두뚜두(DDU-DU DDU-DU)', '포에버영(FOREVER YOUNG)' 등 지난 6월 발매해 큰 인기를 얻은 히트곡들로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이어 'STAY' 리믹스 버전과 'SURE THING' 커버, '휘파람(WHISTLE)'로 초반 분위기를 달궜다. 

블랙핑크는 "오늘을 너무 기다렸다. 끝까지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첫 콘서트를 많은 분들과 함께해 영광이다. 너무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제는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콘서트에서 블링크를 가까이서 보게 됐다. 오늘 다 같이 우리와 신나게 원 없이 놀다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블랙핑크는 완전체 뿐 아니라 개인별 무대로도 다채려운 매력을 발산했다. 

일단 지수는 'CLARITY' 커버로 가창력을 과시했으며, 리사는 'I LIKE IT', 'FADED', 'ATTENTION'에 맞춰 춤을 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로제는 리드보컬 답게 'LET IT BE', 'YOU&I', '나만 바라봐'를 열창해 가창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제니는 솔로 데뷔곡 'SOLO'를 처음으로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SOLO'는 팝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힙합곡으로, 제니의 외면과 내면 안에 공존하고 있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두 가지 모습이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제니는 랩과 보컬 모두를 소화하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팝스타 두아리파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던 'KISS & MAKE UP' 라이브도 최초로 선보였다. 


이에 대해 리사는 "해외 아티스트와 처음 작업하는 거라 블링크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로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두아 리파와 같이 무대를 하고 싶다.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블랙핑크는 'SO HOT' 커버로 기존에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REALLY', 'SEE U LATER'도 선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블랙핑크는 명불허전 '음원강자' 답게 과거 각종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던 '불장난(PLAYING WITH FIRE)', '붐바야(BOOMBAYAH)', '마지막처럼(AS IF IT’S YOUR LAST)' 등의 히트곡 무대를 보여주며 팬들과 호흡했다. 

이 가운데, 이날 공연에는 빅뱅 승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YG 후배에 대한 애정이 돋보였다. 승리는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를 열창해 블랙핑크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 승리는 "블랙핑크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게 돼 영광이다. 이 곳 역시 빅뱅의 첫 콘서트를 했던 곳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블랙핑크가 전 세계로 나가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며 응원했다. 

"블랙핑크는 빅뱅과 닮았다"고 강조한 승리는 "제니를 보면 지드래곤이 생각난다. 항상 파리에 가있더라. 자꾸 디자이너들과 사진 찍는다. 패션 감각이 남다르다"고 농담을 던졌고 "리사를 보면 대성이 떠오른다. 밝고 에너지 넘친다"고 칭찬했다. 지수에 대해서는 "탑 형이 생각난다. 카리스마 있지만 엉뚱한 면이 있다"고 비교했고, "로제는 태양과 비슷하다. 아티스트이자 보컬로서 소울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블랙핑크에 굳이 나 같은 멤버는 필요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승리는 화려한 무대 뿐 아니라 남다른 입담으로 블랙핑크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한편 블랙핑크는 서울 공연에 이어 내년 1월부터 첫 월드 투어에 나선다. 총 7개 도시 8회 공연 이후 다양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YG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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