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계룡선녀전' 서지훈이 점순이의 마음을 읽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2회에서는 김금(서지훈 분)이 선옥남(고두심)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선옥남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김금은 "서울에는 무슨 일로 오셨느냐. 아까는 잘못 본 줄 알았다"라며 황급히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죽었던 화분을 살리는 선옥남을 보게 됐다. 때문에 김금은 선옥남을 향해 "혹시.. 꼭 그 말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바리스타 할머니 혹시 구미호 시냐. 아니다. 내가 괜한 것을 물었다. 잊어라"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선옥남은 "소인은 선녀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김금은 "아.. 머리에 나비 머리하고, 비치는 날개옷 입는 선녀요?"라고 되물은 후 정이현(윤현민)의 집으로 가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됐다. 특히 그는 잠든 정이현을 향해 "교수님. 지난번에 우리가 본.. 그 구미호라고 했던 분. 그분이 선녀님이셨다"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다음날, 학교에 갔다가 돌아온 김금은 선옥남이 집에 없자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때마침 김금을 찾아온 선옥남은 김금에게 "인사를 못하고 나왔다. 놓고 간 것이 있어서 잠시 들렸다. 어제는 고마웠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고, 김금은 "이거는 선녀님 드리려고 샀다. 집에서 편하게 입을 옷이 없는 것 같아서 편하게 입으시라고"라며 그녀에게 바지와 옷을 건넸다.
김금에게 옷을 건네받은 선옥남은 그의 앞에서 옷을 입은 후 "내 생전 이렇게 다리가 길어 보인 적은 없었다. 보시오 금이 선생. 엄청 잘 늘어난다"라며 해맑게 웃었고, 김금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할머니였던 선옥남이 젊은 선옥남(문채원)으로 바뀐 것을 보며 그녀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또 김금은 대학교 캠퍼스를 거니는 점순이를 보자 "너 와이파이 찾고 있느냐. 이상하게 나는 동물들의 말소리가 들린다"라며 점순이에게 소시지를 내밀었다. 이어 그는 점순이가 소설을 쓴다는 것에 대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주인공이 궁금하다. 고양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김금은 "근데 점순아 선녀님은 뭐 좋아하느냐. 우리 점순이 대답이 없네. 와이파이 접속하려면 아이디랑 비번 필요할 텐데... 점순이는 소시지 좋아하고, 선녀님은 뭐 좋아하시냐. 복숭아? 선녀님이 복숭아를 좋아하시는구나. 왠지 어울린다. 선녀님이랑 복숭아"라며 점순이의 다리에 와이파이 비번을 적은 메모를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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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